“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 축구 구할 ‘소방수’ 모레노 임시 감독 입국…14일 소집 명단 발표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 축구 구할 ‘소방수’ 모레노 임시 감독 입국…14일 소집 명단 발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박찬기 기자[스포츠경향 인천공항 | 박찬기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소방수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48)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모레노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원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된 코치진과 함께 입국...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박찬기 기자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박찬기 기자

[스포츠경향 인천공항 | 박찬기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소방수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48)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모레노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원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된 코치진과 함께 입국한 그는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으며 환영받았다. 공항에는 모레노 감독을 맞이하기 위한 팬들도 모여 박수로 환영했다.

취재진 앞에 선 모레노 감독은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이미 몇 년 전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이 자리를 맡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 입국을 기다리는 동안, 매일 한국의 경기를 봤다. 한국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분석했다.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했다”고 답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패를 맛봤다. 그렇기에 앞으로 모레노 감독이 새롭게 이끌 대표팀이 더 기대되고,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누구에게나 매우 슬픈 일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이제 우리는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실패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며 “한국 국민들이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오는 11월 27일까지다. 이 기간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기회는 6경기. 짧은 시간이지만 성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을 더 나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어 한국 국민들이 대표팀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6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식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는 “내 목표는 나에게 주어진 앞에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몇 경기 남지 않았지만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9~10월 A매치 4경기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첫 공식 소집 훈련을 실시한 뒤 24일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우루과이(28일), 베네수엘라(10월 2일), 우즈베키스탄(10월 6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인천공항 |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