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m 이어 7.6m ‘버디 쇼’…솔하임컵 이틀 연속 동점 행진
미국의 제니퍼 컵초(사진 왼쪽)가 12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7.6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다.미국과 유럽은 12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다.
미국과 유럽은 12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이틀째 경기에서 4점씩 나눠 가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4 균형을 이루며 중간합계 8-8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날 포섬에서 2승2패, 포볼에서 1승2무1패를 거뒀던 미국과 유럽은 이날 포섬에서는 유럽이 3승1패, 포볼에서는 미국이 3승1패를 챙겼다.
각 팀이 12명씩 출전한 솔하입컵은 1, 2일차 경기는 포섬과 포볼 경기를 4경기씩 치른다. 마지막 날에는 출전 선수 전원이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려 최종 승부를 가른다.
유럽은 포섬 첫 주자로 나선 ‘스웨덴 듀오’ 마야 스타르크와 린 그랜트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앨리슨 코푸즈가 호흡을 맞춘 조를 3홀 차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포섬에서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조가 미국의 로즈 장-제니퍼 컵초를 1홀 차로 꺾었고, 세 번째 조인 미미 로즈(잉글랜드)-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 역시 미국의 앤드리아 리-린디 덩컨을 4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미국은 마지막 조로 나선 앨리슨 리와 로런 코글린이 유럽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찰리 헐-로티 워드(이상 잉글랜드)를 무려 6홀 차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오후에 열린 포볼에서는 미국이 유럽을 압도했다.
미국은 첫 조인 메건 캉-코글린이 스타르크-그랜트에게 2홀 차로 패했으나 노예림-앤드리아 리가 유럽의 헐-워드를 1홀 차로 제치고 추격의 불길을 당겼다. 로즈 장-오스턴 김이 매과이어-나도에 3홀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컵초와 덩컨이 셀린 부티에(프랑스)-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치열한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특히 컵초의 퍼트가 눈부셨다. 1홀을 뒤진 상황에서 나선 17번 홀(파4)에서 무려 28.3m의 초장거리 버디 퍼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18번 홀(파4)에서도 7.6m 버디 퍼트를 꽂아 1홀 차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오해원 기자
출처: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