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랑이스 집게손가락 세리머니, 한국이었다면…" '선덜랜드는 매우 작은 클럽' 도발한 미드필더의 패기, 'NO 경고'…아스널, 2-0 승→100% 승률

"기마랑이스 집게손가락 세리머니, 한국이었다면…" '선덜랜드는 매우 작은 클럽' 도발한 미드필더의 패기, 'NO 경고'…아스널, 2-0 승→100% 승률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뉴캐슬 출신' 브루노 기마랑이스(아스널)가 '옛 라이벌'을 상대로 골을 넣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도발을 날렸다. 브라질 출신 기마랑이스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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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뉴캐슬 출신' 브루노 기마랑이스(아스널)가 '옛 라이벌'을 상대로 골을 넣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도발을 날렸다.

브라질 출신 기마랑이스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리고 찬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기마랑이스의 아스널 데뷔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대0 승리하며 4전 전승, 100% 승률을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9)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기마랑이스의 '축구력'과 더불어 득점 세리머니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득점 후 선덜랜드 홈 서포터석 앞으로 달려가 오른손 검지와 엄지를 가까이 맞대어 '매우 작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선덜랜드를 '작은 클럽'이라고 조롱하는 행위라고 해석됐다. 기마랑이스는 지난달 이적료 7500만파운드에 아스널로 이적하기 전 뉴캐슬에서 4년간 뛰었다. 뉴캐슬과 선덜랜드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인 '타인위어' 라이벌 관계다. 뉴캐슬 출신다운 라이벌 겨냥 세리머니였다고 볼 수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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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마랑이스가 골을 넣기 전부터 선덜랜드 팬과 기마랑이스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마랑이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야유는 선제득점 이후 더 거세졌다. 일부팬은 눈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기마랑이스를 향해 거친 몸동작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선덜랜드 팬 입장에선 누구보다 기마랑이스에게만큼은 골을 허용해서는 안 됐다. 기마랑이스는 하필 이날 데뷔골을 넣었다.

기마랑이스는 상대팬 도발 세리머니로 따로 경고를 받지 않았다. K리그에선 어땠을까. 옐로카드가 주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서울 정승원, 제주 아이아스가 각각 안양과 부천을 상대로 득점을 하고 상대 홈 서포터석 앞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카메라에 대고 MVP 세리머니를 한 것"(정승원)이라는 항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이아스는 12일 평소 자신의 시그니쳐 세리머니를 펼쳤을 뿐인데, 경고가 주어졌다며 억울함을 숨기지 않았다.

기마랑이스는 이날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나만의 타인위어 더비'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EPL에서도 상대팬 도발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은 사례는 있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맨시티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역주행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후 영국축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장정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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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