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태극마크' 19도루 내야수 출격 준비 마쳤다…"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데뷔 첫 태극마크' 19도루 내야수 출격 준비 마쳤다…"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뛰려고 합니다."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는 지난 6월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SG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는 정준재를 비롯해 투수 조병현, 포수...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뛰려고 합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는 지난 6월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SG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는 정준재를 비롯해 투수 조병현, 포수 조형우 등 총 3명이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해도 정준재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정준재는 정규시즌 개막 이후 4월 중순까지 부침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5월 한 달간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13일 현재 정준재의 시즌 성적은 125경기 457타수 124안타 타율 0.271, 1홈런, 38타점, 19도루, 출루율 0.347, 장타율 0.337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정준재는 올 시즌 수비에서 1029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4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수비율은 0.993에 달한다. 후반기 들어 타격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견고한 수비만큼은 꾸준하게 유지했다.

지난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정준재는 "이제 대회가 다가와서 확실이 실감이 나긴 한다"며 "타격 페이스 같은 경우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타격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서도 자신 있게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준재가 2024년 SSG 입단 이후 태극마크를 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준재는 "전체적으로 다 기대된다. 대표팀에 처음 뽑혔기 때문에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팀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것도 기대된다. 대표팀 야수들과 다 친해지고 싶다"며 "설렘 반, 걱정 반"이라고 얘기했다.

수비와 주루,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정준재는 대표팀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적시타를 칠 수도 있고, 호수비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그런 그림을 많이 상상해봤다. 현실이 된다면 날아다닐 듯한 느낌일 것 같고,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펼쳐져야 알겠지만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는 단 하나, 금메달이다. 정준재는 "(대표팀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금메달을 따야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뛰려고 한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소집된다. 15~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18일 나고야로 출국한다. 이후 19~20일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대표팀의 첫 경기 일정은 21일 대만전이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