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예약' 리바키나, US오픈 첫 정상…사발렌카 3연패 무산

'세계 1위 예약' 리바키나, US오픈 첫 정상…사발렌카 3연패 무산

엘레나 리바키나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 로이터=뉴스1(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엘레나 리바키나(세계랭킹 2위·카자흐스탄)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의 3연패를 저지하고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

엘레나 리바키나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 로이터=뉴스1
엘레나 리바키나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엘레나 리바키나(세계랭킹 2위·카자흐스탄)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의 3연패를 저지하고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 2-1(6-4 5-7 6-2)로 이겼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2026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한 리바키나는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리바키나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제압한 데 이어 US오픈에서도 승리,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8승 10패로 격차를 좁혔다.

아울러 리바키나는 프랑스오픈 우승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리바키나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4년 대회 때 작성한 8강이다.

리바키나는 우승 상금으로 550만 달러(약 74억 원)를 수령했다. 사발렌카의 준우승 상금 280만 달러(약 37억 원)다.

2012~2014년 US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2년 만에 대회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 사발렌카는 마지막 관문을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아리나 사발렌카는 US오픈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 로이터=뉴스1
아리나 사발렌카는 US오픈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 로이터=뉴스1

리바키나가 차분한 플레이를 펼쳐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사발렌카도 2세트에서 거센 반격을 펼치며 1-1 균형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사발렌카의 범실이 쏟아지며 리바키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리바키나는 사발렌카의 2번째, 4번째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이후 서브에이스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신시내티오픈에서 발 부상을 당해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었던 리바키나는 빠르게 회복하더니 우승컵까지 들었다. 그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직도 이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