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서울과 맞대결 펼치는 모습 못 본다…1년 짧은 동행 마친 마타 “모든 순간을 사랑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한때 유럽 무대를 대표했던 플레이메이커 후안 마타(38·스페인)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이별했다.멜버른 빅토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타는 구단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중한 고려 끝에, 호주 A-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개인 시즌 중 하나를 보낸...
[골닷컴 강동훈 기자]



한때 유럽 무대를 대표했던 플레이메이커 후안 마타(38·스페인)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이별했다.
멜버른 빅토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타는 구단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중한 고려 끝에, 호주 A-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개인 시즌 중 하나를 보낸 그는 이제 구단의 소유주 그룹에서의 역할에 전문성을 집중하는 한편, 유럽 자택에서 향후 커리어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존 디둘리카 디렉터는 “지난 시즌 마타의 활약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호주에 있는 모든 축구 팬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구단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후 수년간 이곳에 구축된 강력한 문화와 고성능 환경 속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구단 모든 구성원은 그가 소유주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의 축구적 통찰력이 구단의 축구 위원회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타는 “저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난 시즌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를 진심으로 즐겼다. 집이라고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던 이 놀라운 도시, 이토록 특별한 곳에서 다시 축구에 대한 사랑을 되찾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또 제가 구단과 팬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팀 동료들, 스태프들, 그리고 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저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장을 기대하며, 호주 축구의 미래를 함께 믿으며 멜버른 빅토리의 차세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마타는 지난 2024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로 이적하면서 처음 A-리그에 입성했고 이듬해 멜버른 빅토리로 둥지를 옮겼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서 1년간 뛰면서 A-리그 적응을 마친 그는 멜버른 빅토리 유니폼을 입고 훨훨 날았다.
실제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뛰어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기량이 건재한 데다, 워낙에 클래스가 뛰어났던 마타는 25경기 동안 5골·12도움을 기록, A-리그 도움왕과 함께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그의 활약상 속 멜버른 빅토리는 지난 시즌 4위로 마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을 따냈다.
멜버른 빅토리는 이번 시즌 ACL2에서 FC서울,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 테꽁 비엣텔 FC(베트남)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특히 FC서울과 한 조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은 마타와 FC서울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러나 마타가 멜버른 빅토리와 동행을 마치게 되면서 아쉽게도 FC서울과 맞붙는 그림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마타는 지난 6월 버른 빅토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로 합의했다. 당시 계약은 멜버른 빅토리의 지분을 보유한 마이애미 기반 투자 그룹인 777 파트너스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됐다.
마타는 “저는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호주 축구 팬들의 문화와 열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멜버른 빅토리는 전통 있고 탄탄한 팀 중 하나다. 유럽에서 오랜 기간 선수로 뛰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스포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