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KIA 또 부상 비보 어쩌나, 도대체 누굴 쓰나…"다음 주는 힘들다고"

'이럴수가' KIA 또 부상 비보 어쩌나, 도대체 누굴 쓰나…"다음 주는 힘들다고"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민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5.09/[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박)민이는 다음 주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누가 좋은지 체크하고 있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3루수 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민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민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5.09/

[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박)민이는 다음 주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누가 좋은지 체크하고 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3루수 김도영의 대체자를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도영이 최근 코뼈 골절로 큰 걱정을 안겼지만, 다행히 시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14일 정상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도영이 약 2주 동안 자리를 비우는 것은 예상된 변수였는데, 대체자인 박민까지 부상으로 빠지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어깨 탈구다.

박민은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도영이 코뼈를 다치는 바람에 교체 출전했는데,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타구를 처리하다 어깨가 빠졌다.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10일 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민은 이범호 감독이 백업 내야수 가운데 가장 믿는 카드다. 유격수를 맡겨도 될 정도로 수비력이 매우 안정적인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타격이 늘 아쉬웠는데, 지난해부터 조금씩 타격에도 눈을 뜨면서 주전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래서 이 감독은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동안 수비가 중요할 때는 박민을 3루수로 중용하고자 했다.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만루 변우혁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4/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만루 변우혁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4/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타격하는 KIA 김규성.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타격하는 KIA 김규성. 창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4.30/

그런데 올해는 유독 부상이 박민을 괴롭히고 있다. 허리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1군에서 자신을 제대로 증명해 보지도 못했다.

이 감독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장은 변우혁과 김규성이 김도영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타격에 무게를 둘 때는 변우혁, 수비가 중요한 경기에는 김규성을 선발로 쓸 구상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12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변)우혁이는 3루도 그렇고 1루도 수비적으로는 그래도 자기 할 수 있는 몫은 다 하는 친구다. 수비적으로 갈 때는 (김)규성이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좌투수가 걸리면 (변)우혁이를 쓰려고 한다. 우혁이는 그래도 (김)도영이가 없을 때 3루를 보면서 1루까지 다 할 수 있는 친구라서 2주 동안은 잘 기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아니면 내야수들 중에서 컨디션이 좋은 친구를 최대한 기용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어떤 선수를 딱 정해서 가는 것보다는"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상태다. 12일에는 수원에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서 가벼운 타격 훈련과 캐치볼 훈련을 했다. 김도영은 14일 대표팀 합류에 앞서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김도영은 수비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 감독은 괜히 또 변수를 만들고 싶진 않은 눈치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지금 통증도 없다고 하고, 본인이 전혀 문제 없다고 한다. 자기도 야구하면서 코 때문에 경기가 불편하거나 이런 적은 없다고 하니까. 수비는 바운드 미스가 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일요일(13일)에 어떠게 할 지는 한번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