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vs 강민호, 힘대결, '2홈런 3타점' 38호 LG 홈런 역사 새로쓴 오스틴 판정승, '멱살 잡고' 4연패 탈출[대구리뷰]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스틴 딘이 '멱살 잡고' 팀을 5연패 직전에서 건져냈다. LG...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스틴 딘이 '멱살 잡고' 팀을 5연패 직전에서 건져냈다.
LG 트윈스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대3 역전승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주포 구자욱이 담증세로 경기 직전 빠진 홈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외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서 원정팀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앤더스 톨허스트.

오스틴이 원맨쇼를 펼쳤다.
LG 선발 톨허스트가 2회 삼성 강민호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0-2로 뒤진 3회초 2사 후 오스틴은 두번째 타석에서 시즌 37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0B1S에서 2구째 삼성 선발 후라도의 145㎞ 높은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여지 없이 배트를 돌렸다. 타구속도 156㎞, 발사각도 31.2도, 비거리 120m의 대형 솔로포.

끝이 아니었다.
1-2로 뒤지던 5회초 1사 후 이번에는 후라도의 변화구를 밀어서 넘겼다.
2B2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 133㎞ 커브를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서 기술적으로 밀어 담장을 넘겼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38호 솔로포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
오스틴은 이로써 LG트윈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 38호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0시즌 라모스의 38호였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6경기 만에 가동한 홈런포가 멀티홈런이었다. 6일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한 오스틴은 코뼈 부상으로 휴식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 홈런킹 김도영(40홈런)을 단숨에 2개 차로 추격했다.

오스틴의 진가는 홈런 만이 아니었다.
7회말 실점으로 2-3으로 뒤진 8회초. LG가 삼성 불펜 난조를 틈 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5번째 타석에 선 오스틴은 패스트볼 2개를 지켜본 뒤 김태훈의 4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돌렸다. 오스틴의 장타력을 의식해 펜스 앞 쪽에서 깊은 수비를 하던 중견수 김지찬이 급하게 내려왔지만 앞에 떨어졌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천금같은 적시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3 역전 결승점을 올렸다.
멀티홈런과 5타수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스틴은 118타점으로 타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삼성킬러' 톨허스트는 5⅓이닝 7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우석이 1⅔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 역전 직후인 8회 등판한 케네디가 7개의 공으로 3자범퇴로 최형우 디아즈 등 상위타선을 삭제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손주영이 1점 차 승리를 지키고 27세이브로 구원 1위 삼성 김재윤(32세이브)을 5개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강민호가 톨허스트를 상대로 2회 선제 투런홈런과 4회 펜스 직격 2루타, 7회 고우석 상대 안타, 9회 손주영 상대 안타 등 4타수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상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후라도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최소화 했다. 오스틴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2개로 내준 2실점이 전부였다. 19번째 등판에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