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공백 뼈아프네' KIA 3위 멀어진다, '5연승' KT 1위 사수[수원 리뷰]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6회말 KIA 정해영이 투구 후 땀을 닦아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KIA...


[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KIA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2대6으로 패했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67승56패2무를 기록, 3위 LG 트윈스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1위 KT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4승46패3무를 기록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허경민(3루수)-류현인(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이비스 대니엘.
KIA는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3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네일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멈췄다. 5이닝 95구 5안타 4볼넷 5삼진 3실점(2자책점)에 그쳐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예상보다 일찍 네일이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 운용도 꼬였다. 정해영 멀티이닝 실패가 뼈아팠다. 정해영(1⅓이닝 2실점)-김범수(0이닝 1실점)-성영탁(⅔이닝)-이태양(1이닝)이 힘겹게 이어 던졌다.
공격력에서 코뼈 골절 회복 중인 김도영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다. 김도영은 올해 KT 상대로 12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45타수 15안타), 1홈런, 1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4할4푼8리) 높은 타율. 대니엘 상대로도 2타수 2안타로 강했는데, 김도영이 빠지면서 KIA 타선도 직전 KT와 홈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정우가 중견수 왼쪽 안타로 물꼬를 텄다. 박재현이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해 무사 2, 3루. 카스트로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1-0이 됐다.
네일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말 1사 후 천적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안현민은 3루수 김규성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1, 2루 위기. 힐리어드는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2사 1, 2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맞아 1-1이 됐다.
2회말 경기가 뒤집혔다. 선두타자 류현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권동진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최원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2가 됐다.
5회말 KT에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대타 이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뼈아팠다. 이정훈은 대주자 유준규로 교체. 1사 후 김민혁도 볼넷으로 걸어 나가 1, 2루가 됐고, 안현민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1-3으로 벌어졌다.
KIA는 KT가 불펜을 가동한 7회초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KT 바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뺏은 것. 2사 후 박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좁혔다.
7회말 불펜이 대거 3점을 내주면서 KT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6회 공 13개를 던진 정해영을 7회에도 올렸는데,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안현민 타석에서 포수 김태군의 패스트볼로 3루주자 최원준이 득점해 2-4가 됐다. 안현민은 볼넷.
KIA는 급히 좌완 김범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힐리어드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시 성영탁으로 마운드를 바꿨을 때는 늦었다. 대타 장진혁의 밀어내기 볼넷, 류현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2-6까지 벌어졌다.
KT는 4점차 리드에도 9회 마무리투수 박영현을 올렸다.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였고, 박영현은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