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2데스→에이스’ 맞고도 안 죽었다! ‘벼랑 끝’ T1 대반격…한화생명에 1-2 추격 [SS송파in]

‘페이커 2데스→에이스’ 맞고도 안 죽었다! ‘벼랑 끝’ T1 대반격…한화생명에 1-2 추격 [SS송파in]

T1 ‘페이즈’ 김수환. 사진 | 라이엇 게임즈[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끝날 위기였다.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탈락. 그런데 T1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시작과 동시에 ‘페이커’ 이상혁이 쓰러졌고, 한화생명e스포츠에 에이스까지 허용했다. 몇 번이나 승부가 기우는 듯했지만 T1은 끝내 버텼다. 그리고 결정적인...

T1 ‘페이즈’ 김수환. 사진 | 라이엇 게임즈
T1 ‘페이즈’ 김수환.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끝날 위기였다.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탈락. 그런데 T1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시작과 동시에 ‘페이커’ 이상혁이 쓰러졌고, 한화생명e스포츠에 에이스까지 허용했다. 몇 번이나 승부가 기우는 듯했지만 T1은 끝내 버텼다. 그리고 결정적인 바론 한타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0-2로 몰렸던 T1이 3세트를 잡으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T1은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과 3세트에서 31분 만에 승리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출발은 최악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화생명이 미드에서 이상혁을 잡았다. 중계 화면에 자막도 제대로 뜨기 전이었다. 4분경에도 이상혁을 다시 끊어내며 초반부터 T1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벼랑 끝 T1도 반격했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제카’ 김건우를 끊으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16분경 전령을 놓고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T1이 전령과 함께 무려 4킬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화생명도 강하게 맞받았다. 21분경 미드 교전에서 3킬을 챙긴 뒤 바론까지 가져가며 다시 힘을 냈다. 25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는 T1을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까지 띄웠다. 한화생명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런데 T1이 쓰러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승부처는 바론 앞이었다. 한화생명의 공세를 버텨낸 T1이 대규모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챙겼다.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던 승부가 이 한타를 기점으로 T1 쪽으로 넘어왔다.

T1. 사진 | 라이엇 게임즈
T1.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기회를 잡은 T1은 그대로 끝냈다. 31분경 미드에서 다시 한화생명과 맞붙어 3킬을 쓸어 담았다. 곧바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31분간의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작부터 이상혁이 두 번 쓰러졌고, 한화생명에 에이스까지 허용했다. 몇 번이나 위기에 몰렸지만 T1은 가장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바론 앞에서 만들어낸 한 번의 대승이 벼랑 끝 T1을 살렸다.

세트 스코어 1-2. 한화생명의 결승행을 눈앞에서 한 차례 막아냈다. 여전히 한 번만 더 패하면 탈락이다. 그래도 T1은 살아남았다. 이제 추격이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