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억제왕' 손성빈, 온전한 휴식 취한다…복귀일 미정
출처:롯데 자이언츠 / 롯데 손성빈(MHN 황혜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손성빈(24)이 당분간 온전한 휴식을 취한다. 정해놓은 복귀 시점도 없다. 서둘러 복귀시키기보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손성빈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부터 불편함을 느껴온 오...

(MHN 황혜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손성빈(24)이 당분간 온전한 휴식을 취한다. 정해놓은 복귀 시점도 없다. 서둘러 복귀시키기보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손성빈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부터 불편함을 느껴온 오른손 중지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 관계자는 손성빈의 현재 상태에 대해 “말소는 휴식 차원이다. 재검진 일정은 따로 잡혀 있지 않다”며 “계획해 둔 복귀일도 없다”고 밝혔다.
손성빈은 지난달 21일 경기 전 오른손 중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24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당시 구단은 “불안정성은 있으나 기능적인 문제는 없어 관리하면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성빈은 손가락 불편감을 안고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은 채 시즌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문현빈과 충돌한 뒤 해당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 결국 6일 경기에 결장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시 검진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포수는 공을 잡고 송구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계속 관리하며 출전시키기보다 확실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손성빈은 롯데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강한 어깨를 앞세운 도루 억제력이 돋보였다.
현재까지 도루 저지율은 0.310으로 72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기록은 따로 있다. 도루 시도율은 3.6%로 같은 기준 리그 1위다. 상대 주자들이 손성빈의 강한 어깨를 의식해 도루 시도조차 쉽게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출전량도 적지 않았다. 손성빈은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했고, 포수로 762이닝을 소화했다. 그만큼 시즌 내내 롯데 안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롯데는 손성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11일 현재 롯데는 52승 2무 67패로 9위에 머물며 5위 두산 베어스와 9.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가을야구 경쟁에서도 사실상 멀어진 만큼 정해진 날짜에 맞춰 복귀시키기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뒤 몸 상태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잔부상에도 시즌을 이어왔던 손성빈은 이제 잠시 포수 마스크를 내려놓고 회복에 집중한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