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마저 '만장일치'로 등 돌렸다… 인판티노 FIFA 회장 향한 연이은 지지 철회, '지배구조'에 대한 대대적 개혁도 촉구

프랑스마저 '만장일치'로 등 돌렸다… 인판티노 FIFA 회장 향한 연이은 지지 철회, '지배구조'에 대한 대대적 개혁도 촉구

이창현 기자잔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궁지에 몰렸다.프랑스축구연맹(FFF)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인판티노 FI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FIFA 지배구조의 대대적인 개혁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열린 프랑스축구연맹 집행위원회 소집 끝에 발표됐...

이창현 기자

잔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궁지에 몰렸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인판티노 FI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FIFA 지배구조의 대대적인 개혁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열린 프랑스축구연맹 집행위원회 소집 끝에 발표됐으며,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적인 폐막 이후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이하 FFE) 계획을 주도했다. FFE는 월드컵 민영화에 관한 내용이었다. 심지어 그 민간 투자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UEFA(유럽축구연맹)는 FIFA 대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외에도 몇몇 대륙과 국가의 축구연맹 및 협회들은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FFE를 철회했지만, 여전히 반발 움직임은 크다.

특히 이런 결정이 인판티노 회장의 독단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판티노 회장의 사임은 물론 FIFA 지배구조 자체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비 휴잇 FIFA 부회장 역시 FFE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내년 3월 FIFA 회장 선거가 열린다. 당초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기에 재선이 유력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지지 철회가 이어지면서 회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얼마 전 벨기에왕립축구협회도 인판티노 회장에게 등을 돌렸다. 벨기에는 FFE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지만 폴라린 발로건 사태도 꼬집었다. 2026 월드컵 당시 미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발로건이 징계로 인해 벨기에전 출전이 불가했지만, FIFA는 이례적으로 '징계 유예'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전화로 요청한 사실을 밝히며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멕시코, 카타르,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전히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인판티노 회장에 대적할 후보가 현재까지는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판티노 회장이 자신의 임기를 유지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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