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적 원했는데 토트넘이 붙잡았다!' 베리발, 결국 장기 재계약..."우리는 위대한 것을 만들고 있다"

[오피셜] '이적 원했는데 토트넘이 붙잡았다!' 베리발, 결국 장기 재계약..."우리는 위대한 것을 만들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포포투=김재우]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루카스 베리발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중원 보강으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출전 시간을 찾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달랐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베리발을 팀의 미래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

[포포투=김재우]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루카스 베리발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중원 보강으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출전 시간을 찾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달랐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베리발을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판단했고 결국 새로운 계약으로 붙잡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리발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리발은 재계약 직후 "우리가 이곳에서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에 정말 흥미로운 시기이고 이것이 내가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쁜 이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최대한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한다. 이곳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올바른 장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리발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미드필더 유망주다. 스웨덴 유르고르덴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4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고 첫 시즌부터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 뛰어난 볼 운반과 탈압박, 적극적인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했고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활약은 구단 내부에서도 인정받았다. 첫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관련 시상에서 세 개의 상을 휩쓸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현재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8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대항전을 경험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이 중원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베리발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기존 자원들과의 경쟁까지 더해졌고 베리발은 자신이 선호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베리발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여름 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적시장 막판에는 첼시의 관심에도 문을 닫았다. 당장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는 없더라도 베리발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바라본 것이다. 이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베리발이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선수 역시 다시 토트넘에서 경쟁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돌렸다.

구단도 재계약을 통해 베리발을 향한 기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베리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뛰어난 젊은 선수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구단에 맡기기로 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우리와 함께한 두 시즌 동안 경기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베리발이 토트넘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베리발 역시 이제 다시 경쟁에 집중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경기력과 골, 도움으로 최대한 많이 팀을 돕고 싶다"라며 "훈련을 통해 매일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정말 좋은 시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원 경쟁이 이전보다 훨씬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그 경쟁을 뚫고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각오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출전 시간을 고민하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던 베리발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토트넘은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20세 미드필더를 지켰고 새로운 계약까지 안기며 그를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미 어린 나이에 토트넘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한 베리발이 치열해진 주전 경쟁까지 이겨내고 다시 한번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