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로날드 쿠만의 친형' 에르빈 쿠만도 韓 사령탑 지원...박지성·이영표 지도한 '히딩크 사단' 출신

[단독] '로날드 쿠만의 친형' 에르빈 쿠만도 韓 사령탑 지원...박지성·이영표 지도한 '히딩크 사단' 출신

유지선 기자로날드 쿠만 감독의 친형인 에르빈 쿠만이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공개채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감독과 지난달 말 대표팀 임시 사령탑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최근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정식 감독이 아...

유지선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의 친형인 에르빈 쿠만이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공개채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감독과 지난달 말 대표팀 임시 사령탑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최근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사령탑 채용이다. 최종 선임된 감독은 9월, 11월 A매치를 지휘한다. 내년 1월 개막하는 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이 보장되지 않는 조건 때문에 일부 유력 후보들이 지원을 포기했지만, 국내외 다수 지도자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UEFA 유로 2024 4강, 북중미 월드컵을 경험한 에르빈 쿠만 감독도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에르빈 쿠만이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에 지원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에르빈 쿠만 감독이 함께하고 싶은 국내 지도자를 직접 선택했고, 최근 월드컵을 경험한 코치들도 사단에 다수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에르빈 쿠만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로날드 쿠만 감독의 친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르빈 쿠만 역시 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오랜 시간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과거 PSV 아인트호벤에서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당시 아인트호벤에 몸 담았던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했었다.

에르빈 쿠만은 2018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9년에는 오만 대표팀을 지휘하는 등 꾸준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다. 2023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아 유로 2024 4강 진출을 경험했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도 함께했다. 최근 국제무대 흐름과 대표팀 운영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르빈 쿠만은 이번 지원 과정에서 한국의 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분석한 뒤 별도의 보고서를 만들고,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번 주 중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을 위촉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차주에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협상에 돌입한다. 당장 9월에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2연전이 열리는 만큼, 협회는 8월 중으로는 임시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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