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울면서 전화 왔더라"...퍼거슨 후계자로 맨유와 계약했지만, 끝내 첼시와의 의리 지켰다!

"무리뉴가 울면서 전화 왔더라"...퍼거슨 후계자로 맨유와 계약했지만, 끝내 첼시와의 의리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호진]현재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2013년 레알을 떠난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최근 공개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무리뉴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2013년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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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현재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2013년 레알을 떠난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최근 공개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무리뉴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2013년 첼시로 복귀했지만 당시 아무도 몰랐던 일이 하나 있었다. 제는 말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누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이 작품을 만드는 이유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알렉스 퍼거슨 경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털어놨다.

무리뉴는 당시 맨유의 제안을 받았을 때를 "엄청난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맨유는 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클럽이다. 레알을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말한다면, 맨유도 그에 아주 가까운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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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는 퍼거슨의 후임으로 낙점됐고, 실제 계약서에 서명하며 맨유 부임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결국 첼시 복귀를 선택했고, 퍼거슨의 후임은 데이비드 모예스가 맡게 됐다.

무리는 "축구에 대한 사랑과 특정 클럽에 대한 사랑은 다른 것이다. 저에게는 후자가 더 강했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에는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무리뉴는 레알로 향하기 이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의 사령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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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큐멘터리에는 퍼거슨도 출연해 당시 상황을 직접 회상했다. 퍼거슨은 무리뉴가 맨유 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저녁 무렵 무리뉴에게 전화가 왔는데, 무리뉴가 울고 있었다. 그는 '알렉스, 저는 못 하겠습니다. 이미 첼시에 약속했고 그 약속을 어길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설명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실망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물론 이미 1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만약 무리뉴가 당시 퍼거슨의 후계자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면 어떤 역사가 생겼을지 축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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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