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눈앞에서 또 멈췄다…‘로하이’ 윤선웅, EWC 철권8 2년 연속 준우승
윤선웅, EWC 2026 ‘철권8’ 준우승 상금 13만 달러·클럽포인트 750점 확보 키움 DRX, 다종목 글로벌 경쟁력 입증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세계 정상까지 다시 단 한 걸음이었다. ‘로하이’ 윤선웅(34·키움 DRX)이 세계 최정상 철권8 고수들이 총출동한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컵은 놓쳤지만, 세계 정상급 경쟁력만큼은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했다.
윤선웅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EWC)’ 철권8 종목 결승에서 파키스탄의 ‘M.ZUBAIR’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이다. 연거푸 정상 바로 앞에서 멈춰선 아쉬움은 짙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EWC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윤선웅의 꾸준한 경쟁력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결승으로 향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특히 8강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끼리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는 지난해 EWC 철권8 정상에 올랐던 ‘울산’ 임수훈. 예상보다 일찍 만난 디펜딩 챔피언과의 승부에서 윤선웅이 웃었다. 임수훈을 꺾으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4강에서는 호주의 복병 ‘야가미’를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정상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마지막 상대는 파키스탄의 M.ZUBAIR였다. 윤선웅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렇게 두 번째 EWC 정상 도전 역시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챙겼다. 윤선웅은 준우승 상금 13만달러(약 1억8850만원)를 획득했고, 소속팀 키움 DRX에는 클럽포인트 750점을 안겼다.
윤선웅은 “2년 연속 EWC 결승 무대를 밟게 돼 뜻깊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도 크다”며 “항상 큰 힘이 되어주는 팀원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음 무대에서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정상 재도전을 약속했다.
키움 DRX의 EWC 도전도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철권8을 비롯해 스트리트파이터6, PUBG 모바일 등 3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스트리트파이터6에서는 ‘레샤’ 신문섭이 공동 5위에 올라 클럽포인트 200점을 확보했고, PUBG 모바일 팀도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한편, EWC는 올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2000명의 선수와 200개 이상의 클럽이 참가해 24개 종목, 총상금 7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