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우라 돌아오고 ‘2용타 어게인’ 키움, 작년과는 다른 시너지?
키움 케스턴 히우라. 키움 히어로즈 제공[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키움의 ‘2용타’ 시스템이 다시 시동을 건다.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이 함께 타선을 구성했던 7월 한 달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히우라의 복귀가 키움 타선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히우라는 이...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키움의 ‘2용타’ 시스템이 다시 시동을 건다.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이 함께 타선을 구성했던 7월 한 달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히우라의 복귀가 키움 타선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히우라는 이번 주 중 복귀할 전망이다. 히우라가 돌아오면 키움은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기용하게 된다. 현재 10개 구단 중 외국인 타자를 2명 보유한 구단은 키움이 유일하다.
키움은 지난 시즌 초반 ‘2용타’에 크게 데였다.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투수 1명을 포기하고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2명의 외국인 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공격력으로도 상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운드가 무너졌을뿐더러 두 외국인 타자의 폭발력도 기대 이하였다. 푸이그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고 나서야 키움은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했다. 팀 타율도 오히려 높아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2용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타자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그러나 우려를 불식하고 두 외국인 타자는 키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히우라와 데이비슨이 함께 뛴 7월 11경기에서 키움은 평균(0.273)보다 높은 팀 타율 0.279를 기록했다. 히우라 혼자 뛴 시기 팀 타율(0.233)보다 크게 뛰었다.

지난해와는 마운드 사정이 다르다. 외국인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뿐이지만, 안우진이 합류해 1선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시아쿼터 가나쿠보 유토가 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불펜도 단단해졌다. 이번 시즌 5승 4패 13세이브 10홀드를 기록 중인 유토는 외국인 에이스나 다름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타선을 보강할 여유가 생겼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6월에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잡혔는데 타격에서 범타가 많았고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어서 점수가 안 났다”라며 “새로운 투수를 뽑자니 비자 때문에 들어오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여러 고민이 있던 참에 NC에서 방출된 데이비슨을 곧바로 영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외국인 타자 두 명의 시너지가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데이비슨 합류 이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서건창, 김웅빈, 박찬혁, 김건희 등 국내 선수도 덩달아 살아났다. 부상 전까지 홈런 7개를 기록한 히우라가 돌아와 힘을 보탠다면 키움의 타선은 더 뜨거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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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