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최형우 선발 제외' 삼성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항상 엔진은 켜둘게"
삼성 베테랑 좌타자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호랑이 기운이 맹렬한 KIA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사자 군단. 그러나 삼성은 투타의 핵심 전력을 선발로 쓸 수 없는 상황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와 PO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해...

호랑이 기운이 맹렬한 KIA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사자 군단. 그러나 삼성은 투타의 핵심 전력을 선발로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와 PO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3번 지명 타자로 구자욱을 낸 가운데 베테랑 최형우가 빠진 부분이다.
구자욱은 정규 리그에선 좌익수를 맡았지만 주루 플레이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수비를 할 수 없어 지명 타자로 나설 수밖에 없다. 구자욱은 올해 117경기 타율 3할7푼1리, 출루율 4할5푼8리(이상 1위)에 15홈런 102타점을 기록한 만큼 뺄 수가 없다.
그러면서 최형우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최형우는 137경기 타율 3할1리 18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42살로 주력이 떨어져 단기전에서 좌익수 수비를 맡기기에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이 "본인도 알겠지만 수비 하나 미스가 팀 분위기를 다운시킬 수 있다"고 짚은 이유다.
하지만 여차하면 최형우도 수비에 투입될 수 있다. 박 감독은 "훈련할 때도 계속 형우한테 '언제 수비할 줄 모르니 내려놓지 말고 훈련하고, 마음 굳게 먹고 있어라' 주입을 시킨다"면서 "큰 경기를 많이 치러 경험이 워낙 많기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세이브 1위(35개) 김재윤의 이탈도 삼성으로선 뼈아프다. 김재윤은 우측 전거근 근육 및 근막 손상으로 2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좌완 이승민이 김재윤을 대신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 우승을 해본 만큼 분명히 후배 투수들에게 마음의 준비, 대비하는 자세 등을 많이 얘기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투수들도 최근 2년 동안 포스트 시즌(PS)에서 많이 뛰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전투력에 적잖은 손실을 입은 삼성. 과연 사자 군단이 KIA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갈기를 한껏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