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울렸던 '쓰리런 두 방' 잊었다!…김영웅 "과거 생각하면 독, 감독님 기대 부응하겠다" [PO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올해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삼성 라이온즈 거포 3루수 김영웅은 프로 입단 5년차를 맞은 2026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57경기 타율 0.167(186타수 31안타) 5홈런 18타점 OPS 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올해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거포 3루수 김영웅은 프로 입단 5년차를 맞은 2026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57경기 타율 0.167(186타수 31안타) 5홈런 18타점 OPS 0.496으로 큰 성장통을 겪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팀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에 오르기 위해서는 김영웅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비로 취소되긴 했지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3루수로 김영웅을 낙점했다.
김영웅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우천 취소 직후 훈련을 마친 뒤 "앞선 2년 동안 가을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긴장감은 조금 덜한 것 같다"며 "내가 잘하면서 이겨도 좋고, 내가 못해도 팀이 이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2022년 물금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뒤 매년 차근차근 성장했다. 1군 풀타임 첫해였던 2024시즌 126경기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2025시즌 125경기 타율 0.249(446타수 111안타) 22홈런 72타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신흥 좌타 거포로 떠올랐다.
김영웅은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2024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으로 가을야구 데뷔 무대부터 펄펄 날았다. KIA와 격돌한 2024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면서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김영웅의 방망이는 지난해 가을에도 터졌다.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 4차전에서 김서현에게 동점 3점 홈런과 한승혁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삼성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삼성이 올해 플레이오프를 수월하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김영웅이 작년과 재작년 가을의 기억을 되살려내는 게 관건이다. KIA가 준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도영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처럼 김영웅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웅은 "나는 김도영과 비교가 안 되는 선수다. 내가 아직 그 정도 선수는 아닌 것 같다"며 "김도영을 의식할 정도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앞선 포스트시즌 기억은 이미 잊어버렸다. 과거를 생각하면 독이 될 수도 있어서 그냥 현재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올해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로 못 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전날 밤 자기 전에도 생각했다. 긴장보다는 자신 있는 상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