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선발 제외' 박진만 감독 "단기전 수비 중요…구자욱 타격 문제 없어"[PO]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간판 타자 구자욱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수비를 소화하기 힘들어져 고민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5/NISI20260430_0021268152_web_20260430200055_20261025120020380.jpg?type=w647)
[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간판 타자 구자욱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수비를 소화하기 힘들어져 고민에 빠졌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결국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구성했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면서 시즌 내내 지명타자로 뛰던 최형우가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좌익수 자리는 박승규가 맡는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부위에 0.5~1㎝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부상 치료에 집중한 구자욱은 PO 엔트리에 승선했으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타격은 가능하지만 수비는 어렵다.
주전 좌익수인 구자욱이 빠지면서 박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수비를 소화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줄곧 뛰던 최형우를 좌익수로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투입하려면 구자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했다.
고심하던 박 감독은 결국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쪽을 택했다. 최형우는 일단 벤치에 대기한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뛰는 것은 100%가 되지 않지만, 어느정도 러닝이 가능하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구자욱이 타순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또 단기전이다보니 수비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좌익수로 박승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고 봤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최형우가 경기 후반에 좌익수 수비를 소화할 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와서는 안 될 상황이지만, 우리가 지고 있을 때 최형우를 대타로 활용하고 계속 추격해야하는 상황이면 수비를 소화할 수도 있다"며 "앞서가는 상황에서는 후반 수비 강화를 위해 다른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자욱은 일단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물론 수비가 가능하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하다가 다칠 수 있다"며 "몸 상태를 일단 매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3루수로 김영웅을 택한 박 감독은 "타순을 구성하면서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3루였다. 전병우와 김영웅 모두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데, 현재 타격 컨디션이 김영웅이 낫다"며 "김영웅이 청백전을 할 때 홈런을 쳤고, 지난해 PO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기대했다.
삼성은 PO 직전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다. 올해 구원왕을 차지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전거근 부상으로 아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 감독은 "갑작스러운 변수다. 마무리를 정해놓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과 타순에 따라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며 "그래도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투수는 이승민이다. 위기 상황 때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대구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 감독은 "KIA가 오래 쉬고 와서 하루 더 쉬는 것이 크게 이점이 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