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ST' 케인, 고향 런던에서 발롱도르 거머쥐나...'45년' 만의 대기록에 뮌헨 선배 장문의 응원 메시지 보내

'세계 최고 ST' 케인, 고향 런던에서 발롱도르 거머쥐나...'45년' 만의 대기록에 뮌헨 선배 장문의 응원 메시지 보내

[포포투=임유성]해리 케인이 45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45년 전 수상자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 SNS 계정은 23일(한국시간) 1980, 1981년 발롱도르 2회 수상자인 뮌헨의 전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포포투=임유성]

해리 케인이 45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45년 전 수상자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 SNS 계정은 23일(한국시간) 1980, 1981년 발롱도르 2회 수상자인 뮌헨의 전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월요일, 축구계의 시선이 런던으로 쏠릴 것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처음으로, 하필이면 해리 케인의 고향인 그곳에서 열리게 되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 역시 운 좋게도 발롱도르를 두 번이나 수상한 적이 있기에, 이 상이 지닌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내 개인적인 판단은 분명하다. 내 눈에는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다. 정말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모든 통계 수치를 넘어, 현재 대중들이 바라보는 축구선수들은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라 '브랜드'이다. 그는 자신을 그런 존재로 포장할 필요도 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브랜드'가 되어 있다"며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며 케인을 극찬했다.

2026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가 목전이다. 수상자 예측은 오히려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원래 케인이 배당률 1위를 줄곧 달려왔으나, 투표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이를 역전했다. 최근에는 다시 케인이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등 다른 후보들도 무시할 수 없다.

뮌헨의 전설인 루메니게는 케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루메니게가 언급한 통계 수치처럼, 케인이 기록한 압도적인 공격포인트 생산력은 그를 유력한 후보로 만든다. 발롱도르 투표의 범위가 되는 2025-26시즌 동안 케인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무려 '73골'이라는 엽기적인 득점 기록을 세웠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포칼 '더블'을 이끌며 그동안 아쉬웠던 트로피까지 챙겼다. 이외에도 루메니게는 케인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브랜드'로서의 가치 또한 그를 유력 후보로 꼽는 이유라고 밝혔다.

케인을 지지한 루메니게는 현역 시절 독일 축구와 뮌헨을 상징하는 슈퍼스타였다. 프란츠 베켄바워-게르트 뮐러 시대 이후 뮌헨의 '에이스'였던 루메니게는 1980, 1981년 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유럽 최강의 선수로 떠올랐다.

이후 45년 동안 뮌헨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터다. 뮌헨은 루메니게 이후 발롱도르에 오랜 갈증이 있다. 지난 2013년 프랑크 리베리가 '메날두'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고, 2020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기정사실화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상 자체가 취소됐다. 뮌헨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세계 축구 최대의 영광을 자신들의 에이스가 거머쥐기를 바라고 있다.

2026 발롱도르의 최종 결과는 26일 런던에서 공개된다. 과연 루메니게의 바람대로 케인이 자신의 고향에서 45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소속 발롱도르 수상자로 발표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런던으로 쏠리고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