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수비 어려워, DH 생각” 그래서 좌익수 누구?…여차하면 ‘대타 최형우’ 갈수도 [SS대구in]

“구자욱 수비 어려워, DH 생각” 그래서 좌익수 누구?…여차하면 ‘대타 최형우’ 갈수도 [SS대구in]

삼성 구자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지명타자 생각하고 있다."삼성이 2025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만 남았다. 역시나 관심은 '캡틴' 구자욱(33)이다. 명단에 당연히 들었...

삼성 구자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지명타자 생각하고 있다."

삼성이 2025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만 남았다. 역시나 관심은 '캡틴' 구자욱(33)이다. 명단에 당연히 들었다. 관건은 수비다. 이쪽이 안 된다. 그래서 고민이다. 여차하면 '대타 최형우'가 될 수도 있다.

구자욱은 9월30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치료에 전념했다. 19일과 22일 열린 청백전에 출전했다. 타격은 문제가 없다. 1차전에서 1안타 1볼넷, 2차전에서 2안타 날렸다. 2루타성 타구도 있다. 일부러 뛰지 않아 단타다.

삼성 구자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우측 안타를 치고 있다. 2루타성 타구였으나 1루까지만 달렸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우측 안타를 치고 있다. 2루타성 타구였으나 1루까지만 달렸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구자욱을 PO 엔트리에 넣었다. 수비와 주루를 오롯이 할 수 없다. 쓴다면 지명타자다. 그러면 최형우와 겹친다. 둘 중 한 명이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 '좌익수 최형우'도 가능하다. 일단 분위기상 이쪽은 후순위로 보인다.

24일 대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내일까지 몸 상태 보겠다. 끝까지 체크해야 한다. 날씨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체크하고 최종적으로 정하겠다. 좌익수 나갈 후보는 몇 명 있다. 구자욱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어 "주루는 현재 조깅 정도 할 수 있는 상태다. 빠르게 뛰지는 못한다. 수비도 그렇고, 주루 플레이도 100%는 안 된다. 대신 전혀 못 하는 것은 또 아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구자욱이 수비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명타자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형우를 대타로 쓴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아깝다. 상황은 끝까지 보겠다. 구자욱 몸 상태를 매일 체크해야 한다.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김헌곤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김헌곤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외야 자원은 김지찬 김성윤 박승규 김현준 김헌곤 구자욱 최형우까지 7명이다.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은 고정이라 봐야 한다. 청백전에서도 멀티히트 치며 좋았다.

이외에 외야 전포지션이 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김헌곤 박승규 등이 좌익수로 나갈 수 있다. 마침 둘이 청백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김헌곤의 경우 2024 한국시리즈(KS)에서 네일 상대로 홈런을 때린 기억도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진만 감독이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최후의 최후까지 고민한다. '구자욱이 수비가 안 된다'는 게 시작점이다.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러 옵션을 볼 수 있다. 박진만 감독과 코치진 결정만 남았다. 어떤 선택을 해도 아쉬운 구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