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24억' 롯데 역사상 최고 대우 사령탑, 결국 떠난다…"김태형 감독과 계약 만료, 새 감독 선임 진행 중" [오피셜]

'3년 24억' 롯데 역사상 최고 대우 사령탑, 결국 떠난다…"김태형 감독과 계약 만료, 새 감독 선임 진행 중"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던 김태형 감독이 재임 기간 팀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롯데 구단은 24일 "김태형 감독은 구단과 3년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며 "...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던 김태형 감독이 재임 기간 팀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 구단은 24일 "김태형 감독은 구단과 3년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며 "현재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2023시즌 종료 후 김태형 감독을 3년 총액 24억원의 영입, 암흑기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고 화려하게 부산에 입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시즌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하자마자 전년도 6위였던 팀을 페넌트레이스 3위로 이끈 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 '젊은 명장'으로 떠올랐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 2년차였던 2016시즌 더 강력해졌다. 93승50패1무, 승률 0.650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지배하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는 4연승으로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후에도 2019년 통합우승 한 번을 더 하면서 총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명장의 행보를 이어갔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야인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명장이었다.

반대로 롯데는 2017시즌 페넌트레이스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매년 하위권을 전전했다. 2023시즌 내야수 노진혁, 포수 유강남, 투수 한현희까지 외부 FA 3명 영입에 총액 170원을 투자했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팀 재건을 위한 승부수로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도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지 못했다. 부임 첫해였던 2024시즌 개막 후 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최종 7위로 마감했다. 다만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상태에서 젊은 야수들을 과감하게 기용, 리빌딩과 팀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김태형 감독의 롯데 2년차는 더 참혹했다. 전반기까지 4~5위 그룹에 5경기 차 앞선 3위를 달리면서 가을야구 티켓을 거의 손에 넣은 듯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거짓말 같은 추락을 거듭했다. 후반기 19승33패3무, 승률 0.365로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DTD'를 겪으면서 2년 연속 7위에 그쳤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3년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6시즌에도 외부 FA 영입 등 '지원 사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일부 선수들의 불법 사행성 업소 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페넌트레이스 초반을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치르는 출혈까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를 2026시즌 개막 직전 시범경기 1위로 이끌긴 했지만, 선전은 이게 끝이었다. 4월까지 꼴찌에 머무른 뒤 전반기 막판 반등하기는 했지만 5강 다툼을 이어갈 힘이 부족했다. 결국 3년 연속 7위로 자이언츠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