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역대 최초 기세' KIA, 삼성 68.8% 무력화시킬까…PO 1차전, 이변 없는 에이스 매치 성사됐다

[오피셜] 'KBO 역대 최초 기세' KIA, 삼성 68.8% 무력화시킬까…PO 1차전, 이변 없는 에이스 매치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이 플레이오프 1선발 중책을 맡았다.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변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모두 1차전에 가장 강력한 에이스를 내보낸다. KIA와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BO는 이날...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이 플레이오프 1선발 중책을 맡았다. 스포츠조선DB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이 플레이오프 1선발 중책을 맡았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변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모두 1차전에 가장 강력한 에이스를 내보낸다.

KIA와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BO는 이날 1차전 선발투수로 KIA 제임스 네일, 삼성 크리스 페덱을 발표했다. 예상 가능했던 에이스 매치업이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BO 역대 최초 역사를 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팀이 3연승으로 통과한 사례는 올해 KIA뿐이다. 그만큼 KIA가 투타에서 압도적이었고, 4위 LG 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은 흐름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역사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 승률을 살펴보면 2위팀이 유리했다. 플레이오프 16번 중에 2위팀이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은 5번에 그쳤다. 2위팀의 진출 확률이 68.8%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KIA가 준플레이오프 3연승으로 나흘의 휴식일을 확보하면서 삼성의 이점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차전부터 다시 에이스 네일을 내보낼 수 있는 게 바로 그 증거다.

네일은 이범호 KIA 감독이 가장 믿는 필승 카드다. 정규시즌에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아담 올러에게 1선발 타이틀을 내줬지만, 중압감이 엄청난 포스트시즌 1선발은 네일의 몫이었다. 2024년 통합 우승을 이끈 1선발의 경험을 믿었고, 네일은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믿음에 보답했다.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7회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KIA 네일.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7회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KIA 네일.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7/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6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페덱.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9/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6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페덱.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09/

덕분에 2차전 올러와 3차전 시라카와 케이쇼까지 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불펜은 전상현 성영탁 등의 페이스가 좋고, 타선은 김도영을 필두로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김선빈, 박재현 등 화력이 대단하다. 박정우 하주석 김태군 김호령 등도 기회를 연결하는 임무를 톡톡히 해내 대량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네일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4차례 등판해 2승을 거뒀는데, 팀은 4경기 모두 승리했다. 25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은 68.8%를 무력화시키려는 KIA를 꺾을 수 있을까. 페덱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천적 김태군을 넘는 게 관건. 페덱은 올해 정규시즌 KIA전 2경기에서 2패, 12이닝, 평균자책점 5.25에 그쳤는데, 김태군에게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태군은 페덱 상대로 3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페덱은 김태군에게 사인한 유니폼을 선물하면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페덱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132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지만, 가을야구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통틀어 포스트시즌 3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패, 6이닝,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네일과 페덱은 정규시즌에 이미 맞붙은 경험이 있다. 지난 7월 30일 대구 경기에서 네일은 6이닝 3실점, 페덱은 5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 KIA가 12대3 대승을 거뒀다. 페덱은 8월 11일 광주 경기에서 7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를 펼쳤지만, 삼성 타선이 올러에게 6이닝 1실점으로 묶여 KIA가 3대1로 이겼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20/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20/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3/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