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한, 오늘 풀릴까 FC서울 드디어 우승 '눈앞'...강원 꺾으면 무조건 우승, 김기동 감독 새 역사 쓸까 [오!쎈 프리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OSEN=정승우 기자] 10년의 기다림을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FC서울이 안방에서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2026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된다.FC서울은 잠시 후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맞...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4/0005628130_001_20261024100113440.jpg?type=w647)
[OSEN=정승우 기자] 10년의 기다림을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FC서울이 안방에서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2026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된다.
FC서울은 잠시 후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서울이 승리하면 2016년 이후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무대다.
서울은 3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66점(20승 6무 6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60골을 넣고 28골만 내주며 득실 차에서도 +32를 기록 중이다. 2위 울산 HD는 15승 5무 12패, 승점 50점이다. 두 팀의 격차는 무려 16점이다.
서울이 강원을 꺾으면 승점 69점이 된다. 울산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도달할 수 있는 승점은 68점이다. 서울이 이날 승리하는 순간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는 셈이다.
서울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우승을 확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홈 팬들 앞에서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최근 경기력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 12일 전북 현대를 2-1로 꺾었다. 그러나 20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다시 1-2로 패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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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제주SK를 2-1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18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는 2-2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김천전은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은 클리말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두 차례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이상헌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22분 김인균에게 다시 실점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드러났다. 서울은 김천을 상대로 점유율 58.9%를 기록했고, 슈팅에서도 15-14로 앞섰다. 패스 성공률 역시 85.4%로 상대의 80.0%보다 높았다.
유효슈팅은 양 팀 모두 4개였다. 상대보다 많은 시간 공을 소유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와 비슷한 문제는 앞선 패배에서도 나타났다. 서울은 포항전에서 점유율 70.7%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16개로 상대의 11개보다 많았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4개에 그쳤고, 포항이 기록한 5개보다 적었다. 결국 1-2로 패했다.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점유율 63%를 기록했지만 후반 38분 심상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너졌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것만으로 승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기들이었다. 서울은 강원전에서 높은 점유율을 실질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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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서울에 확실한 믿음이 있다. 바로 클리말라의 득점력이다. 클리말라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렸다. 울산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포항전에서도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제주전에서는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직전 김천전에서는 전반 22분과 후반 7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7골 가운데 6골이 클리말라의 발끝에서 나왔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이다. 공격의 무게가 특정 선수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반대로 결정적인 순간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강점이다.
문선민 역시 중요한 자원이다. 제주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북전에서는 클리말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안데르손과 정승원도 공격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공격진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외국인 공격수 후이즈가 강원전 출전 명단에 깜짝 포함될 가능성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4/0005628130_004_20261024100113559.jpg?type=w647)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한 후이즈는 한때 최전방에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클리말라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특히 클리말라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득점 감각을 보이면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다만 후이즈 역시 공격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김기동 감독은 앞서 후이즈의 꾸준한 경기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10년 만의 우승 확정을 노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후이즈가 다시 명단에 포함된다면 서울의 공격진 운용에도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전망이다.
강원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강원은 현재 11승 14무 7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3위 전북과 승점이 같고 5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6), 6위 제주(승점 46)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 서울이 우승 확정을 노린다면 강원은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승리를 노리는 상황이다.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김천과 2-2로 비긴 뒤 제주에 0-1로 패했다.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9일 부천FC1995를 2-0으로 제압했다. 18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5득점 4실점이다. 서울의 7득점 7실점과 비교하면 경기당 득점은 적지만 실점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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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부분은 최근 강원의 경기 주도권이다. 강원은 지난 9일 부천을 상대로 점유율 65.8%, 패스 성공률 88.7%를 기록했다. 슈팅에서는 11-4, 유효슈팅에서는 6-3으로 앞서며 2-0 승리를 거뒀다.
직전 인천전에서도 점유율 59.4%를 기록했고, 슈팅에서는 18-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유효슈팅 역시 8-4로 두 배였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전반 23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42분 김대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이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인천전에서는 유효슈팅 8개를 기록하고도 한 골에 그쳤다.
강원의 핵심은 김대원이다. 김대원은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김천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부천전에서는 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직전 인천전에서도 전반 42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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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5골 가운데 3골을 김대원이 책임졌다. 서울이 클리말라의 결정력에 기대고 있다면 강원은 김대원의 공격력을 앞세워 서울의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김건희 역시 경계 대상이다. 지난 부천전에서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재현과 고영준도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서울의 수비진으로서는 김대원의 움직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중요하다. 김진수와 최준이 측면을 지키고, 야잔과 로스가 중앙에서 버티는 서울 수비진은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
특히 김천전에서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은 강원전을 앞두고 반드시 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강원 역시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클리말라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한 번 기회를 잡으면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원의 중앙 수비진이 클리말라에게 얼마나 많은 공간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경기 초반 흐름이다. 서울은 최근 전북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포항전에서는 반대로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강원 역시 김천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43분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4/0005628130_007_20261024100113641.jpg?type=w647)
우승 확정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서울로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 입장에서는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뒤 상대가 조급해지는 순간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울에 이날 경기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6년 이후 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던 서울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이제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잡았다.
같은 시간 울산은 포항과 맞붙는다. 그러나 서울이 강원을 꺾는다면 울산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은 스스로 우승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클리말라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 수 있을까. 서울은 김천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안방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시즌 K리그1 우승팀이 탄생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