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클리말라·무고사, K리그1 득점왕 경쟁 '점입가경'

야고·클리말라·무고사, K리그1 득점왕 경쟁 '점입가경'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HD 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6시즌 득점왕 경쟁이 정규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울산 HD 공격수 야고와 FC서울 골잡이 클리말라가 나란히 16골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HD 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HD 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6시즌 득점왕 경쟁이 정규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울산 HD 공격수 야고와 FC서울 골잡이 클리말라가 나란히 16골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14골로 추격하고 있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파이널 라운드까지 팀당 6경기가 남아 있어 득점왕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3일 현재 득점 선두는 야고다. 클리말라와 같은 16골을 넣었지만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순위에서 앞서 있다.

K리그1 대회 요강에 따르면 득점수가 같을 경우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선수, 이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야고는 32라운드까지 25경기에 출전해 1742분을 뛰었다. 클리말라(2454분)보다 출전 시간이 적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저장FC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야고는 올 시즌 울산으로 돌아와 팀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클리말라의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해 여름 서울에 합류한 그는 부상으로 K리그 데뷔 시즌에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득점왕 경쟁 중인 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왕 경쟁 중인 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5골을 추가하는 등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서울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면 클리말라는 동료들의 지원을 받아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2024년 K리그1 득점왕 출신 무고사 역시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4골을 넣은 무고사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시즌 초반 개막 후 8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야고와 클리말라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무고사는 득점왕 경험과 꾸준한 골 감각을 앞세워 역전을 노린다.

2024년 K리그1에서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된 지난해에도 20골을 기록하며 해당 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 1·2부를 통틀어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데얀(2011~2013년)이 유일하다. 무고사가 이번 시즌 정상에 오르면 데얀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2023년 주민규 이후 끊어진 국내 선수 득점왕 등극은 올 시즌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선수 가운데 이동경(11골·울산)이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선두 야고와는 5골 차다.

대신 이동경은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명재(대전), 문선민(서울), 김대원(강원)이 나란히 8도움으로 뒤를 쫓고 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