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韓 황금세대 6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초대형 변수→2027 아시안컵 1년 연기 가능성

손흥민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韓 황금세대 6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초대형 변수→2027 아시안컵 1년 연기 가능성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호주 'AAP'는 13일(한국시간)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호주축구협회(FA)는 리야드 국제공항에 대한 공습 이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 'AAP'는 13일(한국시간)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호주축구협회(FA)는 리야드 국제공항에 대한 공습 이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여러 차례 공격하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오는 1월 7일 개막 예정인 아시안컵과 관련해 AFC가 비상 대책을 마련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은 심각하다.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격으로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오는 17일까지 폐쇄됐다. 에티하드항공과 카타르항공도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연기했다.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미사일 공격에 따른 보안 경보로 한 시간 지연됐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취소됐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역시 일정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안컵의 정상 개최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막을 불과 3개월가량 앞두고 개최국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참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AP는 "AFC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개최권을 박탈하고, 짧은 준비 기간 안에 대회를 다른 국가로 옮기려 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사이의 충돌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진정되지 않는다면,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대회를 12개월 연기해 2028년 1월에 개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오는 11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안보 상황이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AAP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연기가 현실화된다면 한국 대표팀의 향후 일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992년생인 손흥민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 대회 당시 34세인 손흥민은 대회가 2028년으로 연기될 경우 36세에 아시안컵에 나서게 된다.

그만큼 이번 대회의 의미가 남다르지만, 개최 시기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아직 AFC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개최국의 안보 불안이 계속되면서 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