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토너먼트 0승' 최악의 징크스 탈출 실패...日 에이스 소신 발언 "세계와 격차 조금씩 좁혀져"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슈퍼스타 쿠보 타케후사는 점점 세계 최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쿠보는 13일 일본 매체 산스포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로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1승2무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또 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슈퍼스타 쿠보 타케후사는 점점 세계 최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쿠보는 13일 일본 매체 산스포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로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1승2무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또 32강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극장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월드컵 우승을 외쳤던 일본은 또 토너먼트 1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쿠보는 우승국 스페인과의 격차에 대해 "조금씩 절대로, 확실하게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고 단언했다. 다만 현실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쿠보는 "TV 같은 곳으로 보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하나하나 플레이의 질은 역시 높다. 어느 포지션이든 세계 최상위 수준의 시장 가치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수두룩하다"며 격차를 인정했다.
스페인의 축구 스타일은 일본 축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쿠보는 역시 "지향하고 싶은 모습이긴 하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흉내 내는 입장에서는 언제까지나 따라잡을 수 없다. 원조를 따라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일본만의 무기를 찾는 과정에서 흉내 내거나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훌륭하지만, 단순한 흉내라면 원조를 당해낼 수 없다"며 일본만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쿠보가 생각한 일본만의 무기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근면함,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태도가 있다. 정신적인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이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임하는 자세만큼은 절대로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확신했다.
쿠보에게 있어 10세에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고 잠시 귀국했다가 18세부터 다시 뛰기 시작한 스페인은 특별한 무대다. "그쪽(스페인)에서 축구 선수가 되는 것과 이쪽(일본)에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은 경쟁률부터 차원이 다르다. 농담으로 팀 동료들이 '내가 일본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은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아냐, 그렇지 않아'라고 지금은 말할 수 있지만, 전에는 대꾸하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이야 일본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아직은 역시 '인정받는 쪽의 국가'인 것이 사실이고 스페인은 '인정해 주는 쪽의 국가'다. 거기서도 또 격차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