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시티에 단호하게 선그은 아르테타..."양심에 거리낄 것 없다"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유죄 판결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함을 단호하게 주장하며 철저히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 재정 규정 위반 관련 독립위원회 판단이 나온 뒤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보도했...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유죄 판결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함을 단호하게 주장하며 철저히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 재정 규정 위반 관련 독립위원회 판단이 나온 뒤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저지른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상업 파트너와 '위장 계약'을 맺어 8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4,760억 원)가 넘는 막대한 자금을 정상적인 수입으로 꾸몄다고 판단했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나선 상태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 12월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맨시티 수석코치로 일했다. 그가 몸담았던 기간 동안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와 잉글랜드 국내 대회 트레블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영광스러운 과거지만, 동시에 구단의 불법 재정 운용 혐의 기간과 자신의 재직 시기가 일부 겹친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의 표적이 됐다. 기자회견 도중 한 현지 기자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맨시티에서 보낸 시간을 고려할 때, 현재 상황에서 양심에 거리낄 것이 전혀 없느냐"는 날 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네(Yes)"라고 짧고 굵게 답변하며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자신이 코치로 재직하던 시기와 구단의 불법적인 재정 운용은 철저히 무관하다는 결백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양심'을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독립위원회의 판단 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질문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는 항소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절차와 시간표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나와 구단(아스널)의 입장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추가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논쟁 확산을 차단했다.
맨시티에서 수년간 팀을 보좌하며 황금기를 함께 이끌었던 아르테타 감독은 친정팀을 둘러싼 논란 앞에서는 단호하게 거리를 두며 아스널 사령탑으로서의 본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