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두 발 다 들어야죠” 김도영의 전율 홈런…고우석의 진심, 왜 “재미 즐거움이 있다” 했을까

“두 손 두 발 다 들어야죠” 김도영의 전율 홈런…고우석의 진심, 왜 “재미 즐거움이 있다” 했을까

OSEN DB[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고우석은 지난 9월초 미국에서 복귀한 이후 홈런은 유일하게 1개 허용했다. 바로 홈런 1위 KIA 김도영(43홈런)에게 맞은 것이 유일하다. 고우석은 "대단하다. 잘 쳤다"고 인정했다. 그 홈런이 뼈아팠다. 고우석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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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고우석은 지난 9월초 미국에서 복귀한 이후 홈런은 유일하게 1개 허용했다. 바로 홈런 1위 KIA 김도영(43홈런)에게 맞은 것이 유일하다. 고우석은 "대단하다. 잘 쳤다"고 인정했다.

그 홈런이 뼈아팠다. 고우석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김도영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고우석의 초구 153km 직구가 파울이 됐고, 2구째 155km 몸쪽 직구는 좌측 외야로 높이 떴다. 뜬공 타구로 보였으나, 포물선을 그리며 계속해서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고우석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 등판해 실점없이 1이닝을 잘 막아냈다. 지난 5일 KIA전, 6일 NC전에 이어 3일 연속 등판이었는데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최고 155km 강속구와 147~148km까지 나오는 커터 위주 피칭에서 낙차 큰 커브로 삼진 2개를 잡아냈다.

고우석은 “요즘에는 모든 구종들이 다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의도한 대로 되는 공이 많다. 물론 그런 공들이 안 나올 때도 있긴 하지만 (의도대로) 빈도수가 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높은 쪽을 노려 던질 때도 있고 낮은 쪽을 노려 던질 때도 있는데, 구종을 가리지 않고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약간의 디테일이라고 해야 되나, 홈런 맞았을 때가 굉장히 아쉬운 상황 중에 하나인데, 잘 친 타자를 박수 쳐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김도영에게 맞은 홈런을 언급했다.

고우석은 “근데 그래서 재밌는 것 같아요. 뭔가 자꾸 생각하게 하니까, 그런 거에서 더 발전하게 되는 재미,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 2루 상황 KIA 김도영에게 스리런포를 내준 LG 투수 고우석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05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 2루 상황 KIA 김도영에게 스리런포를 내준 LG 투수 고우석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05 / [email protected]

당시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고 난 뒤 고우석의 표정은 묘했다. 황당하고 약간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 고우석은 “초구보다 (2구째가) 높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파울을 예상하고 던졌는데 일단 인플레이 타구가 됐고, 인플레이 타구가 됐을 때 아주 잘 맞았다고는 못 느꼈다. 근데 그런 공이 힘이 제대로 실려서 그런지… 대단하다. 잘 쳤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의 홈런 발사각이 40.2도로 괴력의 홈런이었다. 일반적인 배럴 타구(30도 내외)가 아니었다. 고우석은 “두 손 두 발 다 들어야죠”라고 웃었다.

이어 “근데 도영이까지 가지 않고 끝내는 게 가장 좋았는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 상황을 되짚어 봤을 때 내가 요즘 던질 수 있는 공들이 많아졌다 보니까, (구종) 선택지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데, 그런 거 생각했을 때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복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 6회초 1사 1,2루에서 LG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 6회초 1사 1,2루에서 LG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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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