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마지막 ‘한 지붕 맞대결’, LG가 웃었다…임찬규 15승 단독 선두

잠실 마지막 ‘한 지붕 맞대결’, LG가 웃었다…임찬규 15승 단독 선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지붕 라이벌 두산베어스와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지붕 라이벌 두산베어스와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4위 LG는 5위 두산과 격차를 3경기로 벌려 최소 4위를 확보했다. L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지고 두산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도 두 팀의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LG가 현재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홈경기였다.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같은 자리에 새 돔구장이 들어선다. 오랫동안 한 구장을 나눠 쓴 두 팀 선수들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을 기념했다. 잠실구장의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12일 두산 대 롯데자이언츠전이다.

승부는 초반부터 요동쳤다. LG는 2회말 문정빈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3회초 2사 후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안재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세베리노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김민석과 강승호가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순식간에 5-3으로 역전됐다.

LG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송찬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 문정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5회말 두산의 실책이었다. 오스틴과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재원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었다. 이를 잡은 두산 3루수 안재석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7-5로 앞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강률, 케네디, 고우석, 손주영이 차례로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주영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안타 2타점, 이재원이 홈런을 포함한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7패)째를 올렸다. 나란히 14승이던 두산 최민석, KT위즈 고영표를 제쳤다. 맞대결을 펼친 최민석은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5패(14승)째를 안았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