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의 '이강인 활용법'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갸우뚱'..."아틀레티코에서 누리는 자유를 제한했어"

모레노의 '이강인 활용법'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갸우뚱'..."아틀레티코에서 누리는 자유를 제한했어"

[포포투=임유성]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조국 스페인도 그의 이강인 활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A매치 4연전을...

[포포투=임유성]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조국 스페인도 그의 이강인 활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강인은 전반 45분만을 소화하고 경미한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다. 이번 소집에서 3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우즈벡전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클럽에서 보여줬던 기량과는 거리가 먼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레노 감독의 4-4-2 전술에 이강인의 플레이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왔다.

스페인에서도 비슷하게 보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비록 빠른 속도를 활용한 돌파나 중앙에서 동료들과 연계하려는 시도 등 간헐적으로 번뜩이는 기량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은 이강인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아틀레티코에서의 훌륭한 시즌 초반 활약상에 비하면 대표팀에서는 기대만큼의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 감독은 그를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측면에 고정 배치함으로써, 그가 아틀레티코에서 누리는 자유를 제한했다. 이러한 상황은 A매치 기간 동안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한국 언론은 이강인의 경기력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며 모레노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우선 6경기를 임시로 맡긴 뒤 경기력과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식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국가대표팀이 더 밝은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는 최고의 슈퍼스타인 이강인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다음 소집 때는 모레노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을 확실하게 찾아서 전술을 개선하는 것 역시 핵심적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