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4연전의 마지막' 모레노호의 우즈벡전, 관전 포인트 '3가지'는?

[if.preview] '4연전의 마지막' 모레노호의 우즈벡전, 관전 포인트 '3가지'는?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베네수엘라와 졸전 끝 0-0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에서는 11승 4무 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이란과 시리아를 연이어 격파한 우즈베키스탄의 기세를 감안했을 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관전 포인트 1: 전·후반 경기력의 차이, 이번엔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 나온 모레노호의 특징 중 하나는 전·후반 경기력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하고 잘 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친 반면 후반전에는 공·수 양면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에콰도르전에는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1-4로 완패하긴 했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만회골을 넣었다. 직전 경기인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전반전에는 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 들어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득점에 가까운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물론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 등을 통해 전반전에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여 후반전에 반전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3경기 모두 전반전의 경기력이 상당히 저조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 관전 포인트 2: 우즈벡전 선봉에 나설 공격진은?

지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오현규와 손흥민이 최전방에, 양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민수와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여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레노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적인 면에서는 우루과이전과 비교했을 때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공격진 구성에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시선은 베네수엘라전에서 중용되지 않은 선수들에게로 모인다.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눈에 띈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상황에서 오세훈은 대표팀의 유일무이한 타겟터다. 수비진의 뒤 공간을 침투하는 능력이 좋은 오현규, 손흥민과는 다르게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고 상대 수비와 싸워줄 수 있는 장신의 오세훈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는 정승원과 송민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공교롭게 모레노호의 유일한 승리였던 에콰도르 전에서 두 선수는 선발 출전했다. 그 경기에서 공격 지원뿐만 아니라 활발한 수비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의 3-0 대승을 도왔다.

지난 3번의 평가전에서 최전방과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봤다. 그렇기에 모레노 감독의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선수 파악은 끝났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공격 조합을 구성할지 주목된다.

# 관전 포인트 3: 미리 보는 아시안컵, '기세 좋은' 우즈벡을 저지하라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미리 보는 아시안컵이라 봐도 무방하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3·4위전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8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경기에서 모두 한국이 승리를 거뒀고 역대 전적에서도 크게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모레노호와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3-1로 꺾었고 이후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는 등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며 완승을 거뒀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우즈베키스탄의 칸나바로 감독 역시 시리아와의 경기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까다로운 한국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허나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으며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최전방의 쇼무도로프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선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쇼무도로프를 철저히 봉쇄해야 할 것이다.

에콰도르전 승리 이후 주춤하고 있는 모레노호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상승세를 달리는 칸나바로호가 기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시선은 용인 미르 스타디움으로 모이고 있다.

글='IF 기자단' 8기 이형우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