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베네수엘라전서 차범근 넘어 단독 1위 도전

손흥민, 베네수엘라전서 차범근 넘어 단독 1위 도전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춘천 출신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LAFC)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전 완패로 기세가 꺾인 대표팀도 손흥민의 득점포와 중원 재정비를 앞세워 반등을...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춘천 출신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춘천 출신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LAFC)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전 완패로 기세가 꺾인 대표팀도 손흥민의 득점포와 중원 재정비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를 3대0으로 꺾으며 출발한 모레노호는 28일 우루과이에 1대4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새 체제의 세 번째 시험 무대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손흥민의 기록 경신 여부다. 손흥민은 에콰도르전에서 프리킥으로 A매치 57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80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통산 58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한 골만 더 보태면 한국 남자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다.

대표팀의 반등을 가를 핵심은 중원이다. 모레노 감독은 두 경기 모두 4-4-2 대형을 가동했지만 상대 압박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흔들렸다. 에콰도르전에서는 후반 세 골을 몰아쳤으나 우루과이전에서는 공격 전개가 막히고 수비 간격까지 벌어지며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했다.

모레노 감독도 우루과이전 이후 후방에서 공을 전개할 때 중앙 공간이 비었고, 공을 빼앗긴 직후 상대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의 지원 위치와 공수 전환 때 선수 간 간격을 얼마나 보완했는지가 관건이다.

황인범(포르투)의 출전 가능성은 반가운 소식이다. 몸 상태를 조절하느라 앞선 두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 모레노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공격진 운용도 관심사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베식타시)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는 이동경(울산), 오세훈(시미즈)을 활용하거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최전방 공격수 뒤에 배치하는 변화도 가능하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유일한 맞대결이었던 2014년 9월 부천 경기에서 이동국의 두 골 등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12년 만의 재대결에서 손흥민이 새로운 득점 역사를 쓰고 대표팀의 반등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