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 답지 않네 "대한민국 7번 훌륭한 선수, 배울 점 많았다"
엄지성 '전반전에 세골 넣었어요'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해트트릭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9.15 [email protected](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차세대 공격수 왕위둥은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7번 엄지성을 인정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결승골로 2대1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다. 전반 22분 중국이 3선부터 깔끔하게 빌드업을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한국의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왕위둥이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국은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후 왕위동은 중국 취잰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시아 일류 강팀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신체 조건 측면에서는 우리가 한국 팀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술적 측면에서도 이번 경기에 그들을 아주 잘 봉쇄했고, 한국 팀이 특별히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왕위둥은 '우리 팀 경기가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축구 경기라는 게 실력에 더해 약간의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 결과가 너무나 아쉽고,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왕위둥은 한국의 엄지성을 인정했다. 그는 '참 잘 뛰더라. 훌륭한 선수였다. 볼 다루는 스피드부터 플레이의 합리성, 그리고 개인 능력까지 정말 남다르다'며 '그 선수는 저와 포지션도 아주 비슷하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보니 역시 그에게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주전으로 뛸 만하며, 수준이 아주 높고 발밑의 템포와 스피드도 더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런 경험은 해외 진출 의지로 이어졌다. 왕위둥은 '우선 (해외 진출)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본다. 시도해 봐야 한다.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바깥세상의 삶과 템포를 직접 겪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밖으로 나가면 결국 오직 자기 자신의 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 제 입장에서는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이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며 해외 무대 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