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져야"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강한 유감..."김천시가 한 약속"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져야"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강한 유감..."김천시가 한 약속"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천시가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즉각 유감을 표했다.김천상무는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시민구단 전환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민구단 전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천시가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즉각 유감을 표했다.

김천상무는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시민구단 전환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민구단 전환은 김천시가 한국프로축구계에 한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날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여건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천상무와 김천시의 연고지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시민구단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김천시가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환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대해 구단은 "2021년 구단 창단 당시 연고 협약에는 향후 시민구단 전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약기간 만료 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2월 최초 '4+1년'의 협약기간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는 협약기간 연장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년 6월 10일 시민구단 전환의 염원을 담은 1만 명 서명부를 전달할 당시 경상북도의 지원이 있을 경우 시민구단 전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경상북도의 지원은 시민공청회 당시 김천시에서 준비한 경과보고 자료에도 포함된 내용이었다. 그러나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민구단 전환을 위한 구단의 노력, 시민과 축구팬의 염원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고 여론조사에서 찬성의 뜻을 전한 시민들의 의견은 묵살됐다"며 "경상북도의 30억 원 지원 약속도 소용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정 시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구단은 "충분한 의사결정 시간을 요구했던 김천시와 김천시의회 모두 2025년 4월 재보궐선거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내년 K리그 참가 신청서 제출기한인 2026년 9월 30일이 임박해서야 시민구단 전환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도시에서 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포츠 중심도시를 자처해 왔음에도 끝내 약속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단은 "누군가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끝으로 "끝내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해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그동안 구단을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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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