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박상철 “받은 지원과 응원에 비해 아쉬운 성적…죄송하다”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 ‘파비안’ 박상철이 2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일 차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6위로 마쳤다. 기존 프로 리그처럼 16개 팀이 아닌 12개 국가...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6위로 마쳤다. 기존 프로 리그처럼 16개 팀이 아닌 12개 국가만 참여하면서 생긴 변수에 적응하지 못한 게 메달 획득 실패로 이어졌다.
‘파비안’ 박상철·‘엑지’ 김준하·‘현빈’ 전현빈·‘놀부’ 송수안·‘칩즈’ 정유찬 등 5인으로 구성된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경기에서 12매치 동안 71점을 쌓아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128점의 태국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대인 사격이 엄격히 제한돼 클레이 사격, 운전 등으로 순위를 가렸던 항저우 대회와 달리 이번엔 한국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하는 배틀로얄로 순위를 결정했기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과 경기력을 발휘했다. 태국, 중국, 베트남 등 상위권 국가들에 비해 소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참가팀이 평소 프로 경기보다 적어 수비 라인이 널찍해지는 변수에 충분히 적응하지도 못한 것도 패인이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상철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응원을 받았는데 그에 비해 부족한 성적이 나와 아쉬움을 느낀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한 것들을 게임 내에서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해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인 이달 중순 한국e스포츠협회와 크래프톤의 주최로 두 차례 온라인 평가전을 치렀다. 이때 국내외 팀들과 섞여 12개 팀만 참가하는 방식의 게임을 경험해보기도 했지만, 연습과 실전의 괴리감은 컸다.
박상철을 “인원수가 빨리 줄어들지 않은 게임은 일반 대회 경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게임 초반에 인원수가 빠르게 줄어든 게임에선 (기존의 프로 게임보다) 널찍한 자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빨리 캐치해서 병력을 넓게 펼치는 라인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소극적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우리보다 뒤에 있다가 들어오는 선수들한테 쉽게 밀리는 상황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상철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응원에 감사했고, 많은 힘도 받았다”면서 “약속드렸던 금메달과 팬분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프로 리그로 돌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