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과도하다” 47.3%…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무산, 광주와 다른 길 걷는다
출처:김천상무 제공(MHN 최유한 기자) 김천상무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이 끝내 무산됐다. 김천시는 시민수용성과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김천시 여건상 시민프로축구단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MHN 최유한 기자) 김천상무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이 끝내 무산됐다. 김천시는 시민수용성과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김천시 여건상 시민프로축구단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천상무는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로 활동해왔다. 기존 연고 협약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김천시는 그동안 구단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김천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일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시민구단 전환에 대해서는 찬성 37.7%, 반대 31.7%, 모름 30.7%로 집계됐다.
김천시의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5.4%, ‘모름’은 27.3%였다.
김천시는 지난 18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천시는 시민수용성,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재 김천시 여건에서는 시민프로축구단 추진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
과거 상무가 연고지를 옮기는 과정에서는 시민구단이 출범한 사례도 있다. 광주시는 2010년 상무와 연고 협약 종료를 앞두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고, 그해 광주FC를 출범시켜 2011년 K리그에 참가시켰다. 당시 상무는 광주를 떠나 경북 상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배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축구단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은 추진하지 않지만 관내 축구 인프라 구축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와 기존 유소년 선수단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