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90분 벤치에 심기 불편했나→종료 직후 곧바로 라커룸 직행…감독도 면담 예고 "그가 무슨 생각하는지 답할 수 없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경기 종료 직후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포르투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1로 승리...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경기 종료 직후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이 먼저 웃었다.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의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을 페드루 네투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주앙 펠릭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링 홀란드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포르투갈은 불과 3분 뒤 상대 골키퍼 외르얀 뉠란의 패스 실수를 곤살루 하무스가 놓치지 않고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후 제주스 감독은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하파엘 레앙과 비티냐를 시작으로 후벵 네베스, 프란시스코 트린캉,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고 포르투갈은 2-1 승리를 지켜냈다.
문제는 경기 종료 직후 발생했다.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주장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곧바로 터널을 통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승리를 거둔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뜬 호날두의 행동은 경기 후 제주스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도 주요 화제가 됐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제주스 감독이 당초 호날두에게 후반전 출전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제주스 감독은 "오늘 뛰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그를 전력에서 제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그를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호날두에게 선발로 내보내지는 않겠지만 경기 중에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그렇다. 경기 흐름이 상황을 결정한다"며 당초 계획과 달리 호날두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덴마크와의 다음 경기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다. 제주스 감독은 "당시 경기 상황에서는 크리스티아누와 같은 특성을 가진 스트라이커를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덴마크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다음 경기에서 그가 첫 번째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경기 종료 직후 라커룸으로 향한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제주스 감독은 "나는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이미 그 문제와 관련해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것에 대해서는 호날두 본인만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제주스 감독은 "당연히 그와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대표팀은 클럽과는 다르지만 이런 상황이 나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지금은 호날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할 수 없다.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