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까지 이강인의 놀라운 적응 속도를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팀 내 최고의 선수 3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극찬까지 나왔다.라리가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이렇게 빛을 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까지 이강인의 놀라운 적응 속도를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팀 내 최고의 선수 3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극찬까지 나왔다.

라리가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이렇게 빛을 발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단순히 득점과 도움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었는지를 분석했다.

패널은 먼저 이강인의 영입을 아틀레티코의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정말 대단한 영입을 했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데 이강인은 지금 그것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예상 밖이었던 것은 적응 속도다. 패널은 "이렇게 빨리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 역시 이강인의 영입이 확정됐을 당시에는 의문이 있었다"며 "시메오네가 선수들을 자신의 축구에 맞게 만들고 팀에 기여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필요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에서는 화려한 공격 능력만으로 살아남기 어렵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앙 펠릭스가 언급됐다. 패널은 "펠릭스는 공격 상황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었지만 수비로 제대로 복귀하지 않거나 공이 없을 때 뛰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시메오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달랐다. 자신의 강점인 기술과 창의성을 유지하면서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활동량과 수비 가담까지 빠르게 받아들였다는 평가다. 라리가 패널은 "이강인은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에 정말 훌륭하게 적응했다. 이제 겨우 9월 A매치 휴식기인데 벌써 아틀레티코의 톱3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라리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격 지역 패스를 무려 188회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알렉스 바에나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코케, 줄리아노 시메오네, 아데몰라 루크먼 등을 모두 제쳤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패널은 "일부 지표에서는 이강인이 아예 1위다. 공격 지역 패스가 188회로 팀 내 선두"라며 "바에나와 그리말도, 코케, 줄리아노, 루크먼보다도 많다. 공격에서 얼마나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에게 유리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도 짚었다. 하지만 라리가는 오히려 많은 출전 시간 자체가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패널은 "이런 기록은 경기를 많이 뛸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이강인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메오네가 그를 계속 경기장에 두고 싶어 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며 로테이션을 오갔다. 그러나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시메오네 감독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공격의 중심으로 올라섰고, 자신에게 주어진 출전 시간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공격 기술만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아틀레티코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원동력으로 꼽힌다. 공을 잡았을 때는 드리블과 패스로 차이를 만들고, 소유권을 잃으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공격 재능과 헌신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기준을 빠르게 충족시킨 셈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