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 2001년생인 이다현은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고, 이제는 일본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다. ⓒ 이다현 SNS[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일전이 끝난 뒤 일본 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일전이 끝난 뒤 일본 팬들의 시선은 뜻밖의 곳으로 향했다. 일본 대표팀의 승리보다 한국의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이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반면 일본 대표팀의 주축 사토 요시노에게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응원과 함께 날 선 비판도 쏟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이다현을 조명하며 “한국의 등번호 12번, 키 185㎝의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일전에서 맹활약한 새로운 영웅에 열도가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다현은 배우 같은 얼굴이고 정말 예쁘다”,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지만 이다현은 좋은 선수”, “한국의 12번 선수는 확실히 귀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력은 물론 외모와 분위기까지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다현은 현재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켓츠 가와사키에서 뛰고 있어 현지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거쳐 일본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힌 뒤 자연스럽게 인지도까지 쌓아가고 있다.

런데 시선을 일본 대표팀 쪽으로 돌리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사토 요시노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을 향한 응원에 감사하면서도 비판의 강도가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사토는 “많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혹독한 질책도 많이 받았다”며 “비판을 포함한 모든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수를 깎아내리거나 필요 이상으로 상처를 주는 메시지도 많았다”고 호소했다.
이번 대회 일본은 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토 역시 국가대표로 네이션스리그와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며 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않았다. “현재의 내 모습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반드시 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패한 뒤 태국에도 0-3으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결과만 놓고 보면 웃을 수 없는 대회였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 선수 이다현에게 관심이 쏠렸다.
상대에게는 “예쁘다”, “좋은 선수”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자국 대표 선수가 악성 메시지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한일전을 통한 일본 팬들의 시선이 묘하게 엇갈린 장면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