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선수들 프로행 꿈 이룰 수 있게" 이문한 동원과기대 감독의 바람
동원과학기술대 이종걸(투수)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이종걸이 지난 8월 열린 제60회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동원과학기술대학 야구부 제공[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 야구부가 프로 선수 배출 등...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 야구부가 프로 선수 배출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1~11라운드에 걸쳐 선수 110명을 지명했다. 이중 동원과기대 소속 선수도 2명이 뽑혔다. 이종걸(투수)이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KIA 타이거즈, 김우성(포수)은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각각 지명됐다.
드래프트 종료 후 육성선수로 5명이 구단과 계약해 모두 7명이 프로행 꿈을 이뤘다. 동원과기대는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 3명 지명을 시작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선 3명(육성선수 2명), 지난해(2025년)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선 1명이 지명됐고 육성선수 3명을 배출했다.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프로 입단 선수가 나왔고 누적 20명이 프로팀에 입단까지 이룬 셈. 다른 대학교 야구부와 견줘 높은 수치다.

장인성 동원과기대 총장은 야구부의 성과를 반겼다. 장 총장은 "야구부가 창단 이후 시간이 오래 되자 않았지만 4년 연속 프로 선수를 배출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은 일"이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지도자 역량까지 더해져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동원과기대 야구부는 지난 2021년 1월 창단됐다. 야구부 창단에 산파 노릇을 한 주인공은 이문한 감독이다.
이 감독은 경남상고(현 부경고)와 동국대를 나왔고 1984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왼손 투수였던 이 감독은 1989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돼 이적했고 1991시즌을 마친 뒤 현역 은퇴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05경기(271이닝) 9승 9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2였다.
이 감독은 은퇴 후 삼성에서 스카우트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친정팀'인 롯데에서 운영팀장과 운영부장으로 일하며 프런트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구단을 떠난 뒤 대학 야구부 창단을 위해 노력했고 동원과기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시절 인연을 맺었던 선, 후배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로도 합류했다. 팀 창단 초기 이 감독과 함께 한 정인교 코치와 김문호 코치가 대표적이다.
이 감독은 "4년 연속으로 프로팀 지명 선수가 나온 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지명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프로행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프로 진출만이 목표가 아닌 대학 야구 무대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갖고 있는 저력을 그라운든에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