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선두 지킨 정찬민…신상훈·황도연·장승보 몰아치기로 맹추격
[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권 순위가 요동쳤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정찬민이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신상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황도연과 장승보가 맹타를 휘두르며 1타 차로 추격했다.정찬민이 골프존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권 순위가 요동쳤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정찬민이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신상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황도연과 장승보가 맹타를 휘두르며 1타 차로 추격했다.

정찬민이 골프존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1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 날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정찬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크게 튀어 나무숲 사이로 들어갔다. 공을 찾아 꺼낸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3온에 실패했고,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 이어진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위기 속에서 큰 타수 손실을 막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정찬민은 이날 날카로운 샷으로 꾸준히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홀 보기가 뼈아팠다.

골프존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한 신상훈. (사진=KPGA)
신상훈이 정찬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공동 7위로 출발한 신상훈은 2라운드 4위에 이어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까지 올라서며 매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도연과 장승보는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공동 11위로 무빙데이에 돌입한 황도연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황도연은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한 뒤 상승세를 탔다.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황도연은 장승보와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승보도 막판 질주도 돋보였다. 경기 후반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장승보 역시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황도연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에는 문동현과 박준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선두와 2타 차를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이날은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에서도 타수가 크게 줄었다. 본선 진출자 65명 가운데 52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선두권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후발 주자들의 추격전도 관심을 끌게 됐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도 무빙데이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던 장유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공동 25위까지 끌어올린 장유빈은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정찬민이 1번홀에서 갤러리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고 있다. (사진=KPGA)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