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K3→K1→ACL2' 정현우, "김기동 감독님은 내 축구 인생을 바꿔주신 은인"

[442.interview] 'K3→K1→ACL2' 정현우, "김기동 감독님은 내 축구 인생을 바꿔주신 은인"

[포포투=정지훈(상암)]2026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K3리그(3부)에서 뛰었던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후 이제는 아시아 무대까지 나섰다. 주인공은 정현우다.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포포투=정지훈(상암)]

2026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K3리그(3부)에서 뛰었던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후 이제는 아시아 무대까지 나섰다. 주인공은 정현우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서울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 클리말라, 야잔, 문선민, 손정범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승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이날 서울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대폭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1명 전원을 바꾸면서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후이즈, 천성훈, 이한도, 이상민 등을 선발로 넣었고,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배치했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계획이 꼬였고, 후반에 문선민, 클리말라, 손정범, 야잔 등 주전 선수들을 넣었지만 안방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K3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현우를 과감하게 영입했는데, 지난 전북전에 이어 이날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정현우를 꾸준히 지켜봤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서 구단에 요청을 했다. 폼이 좋을 때 부상이 있었다. 활용을 바로하지는 못했다. 전북전에 시간을 부여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빨리 몸을 만들어서 나왔다. 아직 어리다보니까 경기 운영이나 마무리 능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저돌성과 순간 스피드는 좋게 보고 있다. 팀에서 지속적인 시간을 부여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동 감독의 칭찬을 전해들은 정현우는 취재진과 만나 "우선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저의 축구 인생을 바꿔주신 분이고, 은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쫄지 마!'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아무래도 제가 K3리그에서 K리그1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염려를 많이 하신다.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이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결과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FC서울 미드필더 정현우 인터뷰]

-아시아 무대 데뷔 소감

개인적으로는 상암에서 첫 데뷔전을 가져서 기쁘지만,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에서는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제가 가진 것들을 어느 정도는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번뜩임 등 저의 장점들을 조금은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부분들은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싶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K3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이렇게 몇 개월 만에 아시아 무대까지 뛸 것이라 상상을 했었는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 안에 큰 무대에서 뛰게 되다보니까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피지컬 코치님과 노력을 많이 했고, 감독님도 축구는 똑같은 스포츠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조언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FC서울에 와서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

선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나, 운동장 안에서의 태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K리그1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많이 배웠다.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믿으며 플레이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서울에서 주전 경쟁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팀 내에서 경쟁을 하다보면 팀 레벨이 전체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 역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최대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

같은 포지션에 있는 (정)승원이형, (문)선민이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왜 K리그 무대에서 오래 살아남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손)정범이 등 동생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실행하고, 보여주고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서울 팬들의 응원

개인적으로 시간이 되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한 번씩 본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찾지 않아도 어머니께서 그냥 다 이야기를 해주신다.(웃음) 최근에는 어머니께서 승원이형이 저를 예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제로도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축구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불어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있다. 다른 형들도 잘 챙겨주신다.

-김기동 감독의 '픽'이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우선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저의 축구 인생을 바꿔주신 분이고, 은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쫄지 마!'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아무래도 제가 K3리그에서 K리그1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염려를 많이 하신다.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이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결과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전북전에서는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남은 목표는?

우선은 경기에 자주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아무래도 공격수이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쌓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개인보다는 팀 승리가 더 기쁜 것 같다.

-서울 팬들의 응원

정말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는 것이 놀랍다. 반응이 정말 뜨겁다. 서울에 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항상 한결 같다. 정말 열정적이라고 느끼고 있고, 원정 경기에서도 항상 많은 분들이 오신다. 정말 웅장하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 팬들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자신감을 더 갖는 것 같다. 무조건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마음이 큰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