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맨’ 조병현·박영현부터 시험대 오른 최준용까지 합격점…연습경기 최대 수확

‘믿을맨’ 조병현·박영현부터 시험대 오른 최준용까지 합격점…연습경기 최대 수확

출처:연합뉴스 / 야구대표팀 최준용(MHN 황혜성 기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확실한 수확도 있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상대 연습경기에서 8회 승부치기 끝에 7-6으로 승리했다.불펜에서 ‘믿을맨’ 박영현(KT 위즈)...

출처:연합뉴스 / 야구대표팀 최준용
출처:연합뉴스 / 야구대표팀 최준용

(MHN 황혜성 기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확실한 수확도 있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상대 연습경기에서 8회 승부치기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불펜에서 ‘믿을맨’ 박영현(KT 위즈)과 조병현(SSG 랜더스)이 변함없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승부치기 상황에서 시험대에 오른 최준용(롯데 자이언츠)까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5회 등판한 조병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영현도 7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조병현과 박영현은 소속팀에서 마무리를 맡아 꾸준히 활약한 만큼 대표팀에서도 필승조로 기용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조병현과 박영현, 최준용이 승부치기처럼 팽팽한 상황에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세 선수 가운데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가장 세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었던 투수는 최준용이었다. 류 감독은 “조병현과 박영현은 조금 더 편안하게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최준용을 8회에 등판시키기로 했다”며 “세 선수 가운데 가장 준비가 필요한 선수는 최준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최준용을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에 투입해 경쟁력을 점검했다. 조병현과 박영현이 시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최준용은 다소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강력한 구위만 놓고 보면 두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준용은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대표팀이 3-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 9개로 세 타자를 모두 처리했다.

첫 타자에게 번트 실패를 유도해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으로 이율예를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승부치기의 부담 속에서도 강력한 구위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출처:MHN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출처:MHN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류 감독도 최준용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준용의 가장 큰 장점은 종속이다. 회전수가 많아 표시되는 구속보다 타자들이 훨씬 빠르게 느낀다”며 “타자 입장에서는 종속이 빠른 공에 번트를 시도했을 때 뜬공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무사 1·2루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실점 없이 막았고, 그 분위기를 이어 다음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는 점도 굉장히 고무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대표팀은 최준용의 무실점 투구로 흐름을 가져온 뒤 8회말 박준순과 김건희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실전에서 조병현과 박영현이 기대대로 안정감을 보여준 데 이어 최준용까지 자신의 구위를 증명했다. 경기 후반을 책임질 우완 필승조의 컨디션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습경기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이었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