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단 세 명' 롯데 선발 투수의 전격 불펜行…"나간다면 중요한 상황일 것"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진욱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진욱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허...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걸 오픈해도 되나…."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투수 구상을 밝혔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연습을 한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를 한다.
총 8이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소형준(KT)을 제외하고 나머지 8명의 투수가 각각 1이닝씩을 소화한다.
첫 스타트를 오원석(KT)이 끊는 가운데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김진욱은 6회에 나간다.
류 감독은 "김진욱은 6회에 나간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에서 불펜으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우리 투수 구성원이 불펜에 좌완투수가 배찬승 한 명밖에 없다. 그래서 김진욱은 선발보다는 뒤에 상황에 따라서 상대의 타순이나 이런 상황에 따라서 불펜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 6회에 등판하는 것도 그런 것을 가정했을 그런 상황을 해서 6회로 정했다"고 말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투수진에서 배찬승(삼성) 오원석 김진욱이 좌완투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원석이 아닌 김진욱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김진욱이 불펜 경험이 꽤 있다. 지금 좌투수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김진욱을 쓴다는 상황은 아마 중요한 상황일 것이다. 상대의 타순이나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김진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투수진의 '멀티이닝' 기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류 감독은 "11명의 투수진이니 팀에서 했던 그 원칙이나 이런걸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불펜 투수가 2~3이닝 갈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이 없이 처음 계획대로 순리대로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나올 수 있다. 그런 부분도 대비해야한다. 투수에게 첫 미팅을 할때도 그런 부분을 마음의 준비를 해달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조형우(포수)-박재현(우익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9일 NC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이 생겼던 김도영이 수비를 소화한다. 류 감독은 "지난 일요일(13일)에 경기에는 나왔지만, 수비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왔다. 수비 훈련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수비로 안 나가고 대회에 임하면 본인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적은 이닝이라도 한 번 나간 다음에 배치를 해주는게 대회 때 적응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1번타자로 기용한 이유는) 가장 페이스가 좋은 김도영을 한 경기에 5번 정도 나가도록 하는게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다. 또 1회만 지나면 박재현이 1번, 김지찬이 2번, 김도영이 3번이 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