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사이 치고 나간다…다승왕 고영표? 홈런왕 힐리어드?
고영표. 힐리어드 | KT 위즈 제공고영표 최민석 차출되며 임찬규 찜? 최근 9경기 6연승 초절정 이 추세면 2승 따라잡기 가능 힐리어드 김도영 대표팀 합류 자리 비우자 한화전 멀티포 날리며 4개 차 연일 방망이 터지며 역전 눈앞시즌 중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인 타이틀 레이스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고영표 최민석 차출되며 임찬규 찜? 최근 9경기 6연승 초절정 이 추세면 2승 따라잡기 가능
힐리어드 김도영 대표팀 합류 자리 비우자 한화전 멀티포 날리며 4개 차 연일 방망이 터지며 역전 눈앞
시즌 중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인 타이틀 레이스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홈런왕 경쟁 구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멀티포로 홈런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힐리어드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35·36호 홈런을 날렸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추가한 힐리어드는 부문 1·2위인 김도영(40홈런·KIA)과 오스틴 딘(39홈런·LG)과 거리를 좁혔다.
특히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힐리어드가 오스틴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0홈런 고지에 선착한 김도영은 대표팀 합류에 앞서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를 다치면서 3경기에 결장했다.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치른 복귀전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한 채 1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도영의 홈런포가 잠시 쉼표를 찍은 사이, 오스틴은 13일, 힐리어드는 13일과 15일에 홈런을 추가하며 역전을 시야에 뒀다. 힐리어드는 “매 경기 홈런, 타점 등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히 첫 번째”라며 “지금처럼 매 경기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홈런처럼 경기 출전에 따르는 누적 타이틀은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투수 쪽에서는 다승왕 경쟁 구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나란히 14승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임찬규(LG)와 최민석(두산)간 다승왕 경쟁도 최민석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며 임찬규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다승왕 경쟁에서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최민석도 “아시안게임에 다녀와서도 다승 1위를 지켰다면 그때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2위권 그룹과도 거리가 있지만, 추격자도 무시할 수 없다. 베테랑 투수 고영표(KT)가 추월을 노린다.
고영표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고영표는 지난 9경기에서 패전없이 6연승 중이다. 투수의 2승을 따라잡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뒤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고도 아직 개인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한 고영표에게도 찬스다.
고영표는 “아직 타이틀 홀더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한 번은 하고 싶다. 그러나 욕심낸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며 “지금은 팀의 흐름이 좋기 때문에 내가 등판하는 날 운이 조금 잘 따라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승왕에 도전하려면 전반기부터 더 잘했어야 한다”면서도 “ (다승 1위까지)2승 차면 아직 멀다. 매 경기 감사한 마음으로 던지면 좋은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욕심은 조금 내려놨다.
대전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