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좌절 안긴 LG·페덱 잡은 두산 ‘함께 웃은 잠실 라이벌’

NC에 좌절 안긴 LG·페덱 잡은 두산 ‘함께 웃은 잠실 라이벌’

NC에 2연승을 거둔 LG. ⓒ 뉴시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프로야구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상대의 승리에 모처럼 함께 미소를 지었다.LG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9-2로 승리했다.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LG는 이날...

NC에 2연승을 거둔 LG. ⓒ 뉴시스
NC에 2연승을 거둔 LG. ⓒ 뉴시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프로야구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상대의 승리에 모처럼 함께 미소를 지었다.

LG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LG는 이날 두산에 패한 삼성과의 격차를 4게임 차로 좁히며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2회초 1사 1, 3루에서 구본혁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4회말 박건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문정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문정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LG는 9회초 문정빈의 쐐기 스리런포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8, 9회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3-2로 신승을 거둔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품고 있던 NC에 2연승을 거두며 좌절을 안겼다.

이날 패배로 NC는 5위 두산과 격차가 4.5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에 승리를 거둔 두산. ⓒ 뉴시스
삼성에 승리를 거둔 두산. ⓒ 뉴시스

NC가 충격 2연패를 당하며 한숨을 돌린 두산도 삼성을 제압하며 LG를 웃게 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 속에 3-1로 승리했다. 특히 두산은 삼성의 에이스 크리스 페덱 상대로 패전을 안겼다.

두산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벤자민이 2회초 전병우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회말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선발 벤자민이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 선발 페덱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4경기서 3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 LG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2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함께 웃은 LG와 두산은 2년 만에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