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무산→박정현 8회 동점 투런포 '쾅'…한화, '1위 팀' 고춧가루 뿌렸다! KT전 4-4 무승부 [대전:스코어]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러 4-4로 비겼다. KT는 시즌 76승4무46패로 같은 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75승3무50패)와 2.5경기 차로 벌리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54승...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러 4-4로 비겼다. KT는 시즌 76승4무46패로 같은 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75승3무50패)와 2.5경기 차로 벌리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허인서(포수)~한지윤(좌익수)~장규현(지명타자)~박정현(3루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배제성과 맞붙었다.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엔트리 변동도 있었다. 한화는 투수 강건우와 이민우를 포함해 왕옌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내야수 정은원과 투수 원종혁, 박준영(68번)이 1군으로 올라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강건우는 어제 던지는 내용을 보고 지금 시간이 아직 있기 때문에 가서 조금 더 준비하라고 했다"며 "이민우도 내용이 계속 좋지 않아서 새로운 선수들을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공석이 된 왕옌청 자리에 들어갈 대체 선발 투수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당분간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답했다.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회초 KT는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김민혁이 2루수 땅볼을 때렸다. 후속타자 안현민도 헛스윙 삼진에 그쳐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최원준을 잡은 삼진으로 KBO리그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7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허인서가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1사 뒤 장규현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KT가 3회초까지 단 한 타자도 살아 나가지 못한 가운데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말 이도윤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최인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4회초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무출루 침묵을 깬 뒤 안현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힐리어드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을 당해 단 한 점의 득점도 만들지 못했다.
KT는 5회초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한승택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오윤석을 대타로 기용했다. 하지만, 오윤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한화가 도망갔다. 한화는 5회말 이도윤의 볼넷과 심우준의 희생번트, 그리고 페라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KT 선발 투수 배제성은 4⅓이닝 70구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이닝 83구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7회초 힐리어드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대타 이정훈이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까지 때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KT는 후속타자 오윤석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리드를 빼앗았다. 오윤석의 타구가 상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오는 행운까지 따랐다.
KT는 8회초 2사 1루 대타 장진혁의 빗맞은 타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페라자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며 또 행운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정현이 바뀐 투수 손동현의 4구째 125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9회말 강백호와 허인서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유로결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양 팀은 10회초와 10회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소화했다.
KT는 11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후속타자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겼다. 이어 류현인과 오윤석도 각각 2루수 직선타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11회말 마지막 공격 이닝에서 1사 뒤 최인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유민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