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패배+헐 시티전 무승부인데 또 악재!' 첼시 초비상, 카이세도 이어 제임스+주앙 페드루 훈련 불참
[포포투=김재우]잘 나가던 첼시에 연이어 악재가 찾아오고 있다. 시즌 초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항했지만 최근 아스널에 패한 데 이어 승격팀 헐 시티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기에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까지 심상치 않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주장 리스 제임스와 주포 주앙 페드루까지...

[포포투=김재우]
잘 나가던 첼시에 연이어 악재가 찾아오고 있다. 시즌 초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항했지만 최근 아스널에 패한 데 이어 승격팀 헐 시티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기에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까지 심상치 않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주장 리스 제임스와 주포 주앙 페드루까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주앙 페드루와 제임스가 화요일 첼시 훈련에 불참하면서 두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이세도 역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다만 취재진에게 공개된 훈련은 첫 15분에 불과해 제임스와 페드루가 이후 훈련에 합류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두 선수의 부상 여부와 브렌트퍼드전 출전 가능성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첼시는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개막 후 꾸준하게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며 알론소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빠르게 자리를 잡는 듯했다. 특히 주앙 페드루를 중심으로 콜 파머와 모건 로저스 등이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페드루는 리그 첫 4경기에서만 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첼시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아스널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헐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는 2-2 무승부에 그쳤다. 헐 시티전에서는 로저스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모하메드 벨루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뒤집혔다. 후반 페드루가 동점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승점 1점을 가져왔지만 결국 승리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강력한 공격력에 가려졌던 수비 문제가 계속해서 첼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카이세도의 공백도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카이세도는 종아리 문제로 시즌 첫 두 경기에 결장한 뒤 브라이튼전에서 복귀했지만, 교체 투입된 지 불과 14분 만에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빠졌다. 이후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 헐 시티전을 연이어 놓쳤다. 알론소 감독은 앞서 브렌트퍼드전을 복귀 가능 시점으로 언급했지만 15일 훈련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카이세도가 빠진 중원에서는 제임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뒤 첼시의 중원 구성은 이전보다 얇아졌다. 알론소 감독은 제임스와 말로 귀스토를 중앙에 배치하는 방식까지 활용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수비력과 활동량, 전진 능력을 두루 갖춘 제임스가 측면뿐 아니라 중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유다. 그런 상황에서 제임스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첼시는 중원에서 또 하나의 핵심 선택지를 잃게 된다.

공격에서도 걱정이 생겼다. 페드루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헐 시티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로저스의 선제골을 도운 뒤 후반에는 직접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수비에서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강력한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해왔던 첼시 입장에서 주포의 공백까지 발생한다면 지금까지 유지했던 장점마저 약해질 수 있다.
더욱이 다음 상대는 만만하지 않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원정을 떠난다. 브렌트퍼드는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하지 않으며 까다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로서는 아스널전 패배와 헐 시티전 무승부를 끊고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카이세도에 이어 제임스와 페드루의 출전까지 불투명해진다면 알론소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세 선수의 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특히 제임스와 페드루는 헐 시티전에서 나란히 90분을 소화했고 당시 눈에 띄는 부상 징후도 없었다. 훈련 전체가 언론에 공개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회복 프로그램이나 개인 훈련을 소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카이세도 역시 브렌트퍼드전을 복귀 목표로 삼아왔던 만큼 경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몸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첼시에 지금 필요한 것은 분위기 반전이다. 그러나 중원의 중심인 카이세도에 이어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제임스와 페드루까지 빠진다면 알론소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첼시가 경기 전까지 핵심 선수들을 되찾고 여러 부상 공백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